이 대통령, 내달 중순 방일…취임 후 5번째 한·일 회담
다카이치 총리 고향 나라현 방문 유력…방중 일정도 고심
2025-12-08 20:17:12 2025-12-08 20:47:59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 10월 31일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다음달 중순쯤 일본의 나라현 나라시를 방문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회담이 성사되면 이 대통령은 취임 후 5번째 한·일 정상회담을 갖게 됩니다.
 
8일 여권에 따르면 다음달인 2026년 1월 중순, 이 대통령이 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것을 놓고 양국의 외교 당국은 조율 중에 있습니다. 
 
이 대통령의 방일이 유력한 나라현은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이자 지역구입니다. 지난 10월30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당시 이 대통령은 "셔틀 외교 정신에 따라 (다음에는) 제가 일본을 방문해야 하는데, 가능하면 나라현으로 가자고 (다카이치 총리에게) 말씀드렸다"면서 다카이치 총리도 호응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 6월 캐나다 주요 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시바 시게루 전 일본 총리와 첫 대면했습니다. 이후 이 대통령은 8월 미국 방문에 앞서 일본을 찾았고, 이시바 전 총리는 9월 고별 회담으로 부산을 택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와는 10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여기에 지난달 23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비공식 약식 회담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정상회담만을 고려하면 다음달 회담이 5번째 정상회담이 되는 셈입니다. 
 
대통령실 내에서는 이 대통령이 중국을 찾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회담을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집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 3일 기자회견 당시 빠른 시일 내 방중했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보였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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