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유미 기자] 코스피가 8일 '널뛰기 장세'를 보인 끝에 1%대 상승 마감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54.80포인트(1.34%) 오른 4154.85에 장을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 대비 9.20포인트(0.22%) 오른 4109.25로 출발한 후 박스권에서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다가 오후 들어 상승세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86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85억원, 534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메르세데스 벤츠와 2조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고, 에코프로그룹주 등 다른 2차전지주로도 매수세가 확산됐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매크로 이벤트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둔 관망 심리와 연말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교차하는 가운데, 코스피는 조심스레 상승으로 방향성을 찾아가는 모습"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24.74)보다 3.05포인트(0.33%) 상승한 927.79에 거래를 끝냈습니다. 외국인이 3819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66억원, 1913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68.8원)보다 1.9원 내린 1466.9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유미 기자 yumix@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