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내년 3월 정식 출시를 앞둔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이 올해 어떤 작품보다 적극적인 글로벌 행보를 펼치며 전 세계 게이머들의 관심을 집중시켰습니다.
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붉은사막'은 올해 3월 베네룩스 미디어 데모 시연을 시작으로 유럽 런던 미디어 시연, 트위치콘 로테르담, 게임스컴, 북미 게임개발자컨퍼런스(GDC), 서머게임페스트(SGF), 팍스(PAX) EAST/WEST, 남미 브라질 시연, 중국 빌리빌리월드, 차이나조이, 일본 도쿄게임쇼까지 전 세계 주요 게임쇼 대부분에 참여했습니다.
이 같은 행보는 단순히 참가 횟수만 많은 것이 아니라 모든 지역의 게이머, 인플루언서, 매체가 직접 플레이할 수 있는 시연 중심 전략을 일관되게 유지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게임스컴에 참가한 '붉은사막' 시연에 참여하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다. (사진=펄어비스)
글로벌 게임쇼 현장마다 길게 늘어선 대기 줄을 형성했으며 '붉은사막'을 플레이한 매체의 호평이 이어졌습니다. 각국 매체의 프리뷰를 통해 2026년 가장 기대되는 출시작으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붉은사막'은 개발 초기 단계부터 글로벌 공략을 염두에 두고 시작됐습니다. 이에 펄어비스는 북미·유럽 중심의 콘솔 사용자층을 염두에 두고 게임 구조와 플레이 경험을 설계했습니다.
이는 '검은사막'을 통해 전 세계 13개 언어로 서비스하며 축적한 노하우와 자체 엔진 기술력, 그리고 권역별 직접 서비스를 통해 다져온 운영 역량이 있기에 가능한 도전입니다.
국내 선출시 후 글로벌 출시로 이어지는 기존 방식과 달리 '붉은사막'은 전 세계 동시 출시라는 도전적인 전략을 선택했습니다. '붉은사막'은 오는 2026년 3월20일(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정식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작업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펄어비스는 전 세계 게이머와 기자로부터 받은 피드백을 기반으로 마지막 폴리싱 작업(완벽한 마무리를 위한 과정)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올해 각 지역에서 진행된 다수의 시연은 마케팅 행보뿐 아니라 완성도를 점검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출시 직전까지 그래픽, 전투, 오픈월드 상호작용 등 게임 핵심 요소의 완성도를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붉은사막' 게임쇼 포토스팟. (사진=펄어비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충범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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