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자영기자] 한국인 평균키는 지난 2003년 이후 그대로지만 팔다리는 길어져 서구인 체형에 가까워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식경제부가 16일 발표한 '2010년 제6차 한국인 인체치수 측정조사' 에 따르면, 우리나라 남자의 평균키는 174cm, 여자는 160.5cm로 지난 2003년 이후 거의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양공급 등 외부적인 요인의 영향이 크지 않는 상황에서 한국인 남녀 모두 키 성장이 한계에 도달한 것으로 해석됐다.
다만 체형의 변화는 아직도 서구화 진행 중이다.
현재 20대는 남녀모두 평균 7.3등신 내외로 40대 이상 연령대에 비해 0.1등신 길어졌다.
같은 키의 20대와 50대라면 평균적으로 다리길이가 2cm 차이가 나 기성세대의 "요즘 애들은 우리와 체형이 다르다"는 말이 사실로 증명된 셈이다.
여성들은 과거에 비해 마르고, 남성들은 뚱뚱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20~40대 여성들은 다이어트와 웰빙의 영향으로 저체중 인구가 7년 전 11.5%에서 15.7%로 크게 증가했다.
50~60대 여성들의 비만 비율도 7년 전보다 10%포인트 이상 줄어 여성들은 전연령층에서 '살과의 전쟁'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성들은 오히려 비만 연령층이 넓어졌다.
비만비율이 가장 높았던 50대는 50%에서 46%로 줄어들었지만, 20대와 30대 남성들은 비만 비율이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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