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이 임금 인상을 자제해 달라며 처음으로 노동계에 공식적인 의견을 전달했다.
이덕로 한국경비청소용역업협동조합 이사장 등은 영세 중소기업 대표들은 9일 오후 민주노총을 방문해 ‘최저임금의 고율 인상을 자제’하고 ‘최저임금 산정시 외국인근로자의 숙식비가 포함’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중소기업계의 입장을 전했다.
이덕로 이사장은 “기업의 지불능력을 감안하지 않는 사회 온정적인 시각으로 인해 최근 최저임금이 너무 많이 올랐다”며 "동남아, 중국, 대만, 두바이에서 근로하는 외국인 근로자에 비해 우리나라는 2배 이상 높은 임금을 주고 있는데다가 숙식 제공비용까지 합하면 내국인 근로자보다 더 많은 임금을 지급하는 셈이어서 내국인 근로자가 오히려 역차별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최저 임금의 과도한 인상이 국내고용을 위축시키고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최대 수혜자는 외국인근로자임을 노동계가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 중소기업 대표들은 민주노총에 이어 한국노총도 방문해 영세 중소기업의 입장을 전달했다.
최저임금은 2000년 이후 연평균 11.3%가량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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