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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
미증시 급락으로 1800선 붕괴, 기관 매수로 낙폭 축소중
2008-06-09 12:00:00 2011-06-15 18:56:52
주식시장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유가급등과 실업률 급증에 따른 미국
증시 급락으로 장초반 1800선을 이탈하며 출발한 주식시장은 오후들어 매물량 감소와 기관 매수증가로 낙폭을 축소중이다.

9일 11시 52분 현재 유가증권 시장은 31포인트 하락한 1801선에서 거래되고 있고 코스닥 시장은 8포인트 내린 635선을 기록하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들의 현선물 매도가 이어지고 있지만 기타법인과 증권의 매수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추가적인 하락은 방어되고 있는 상황이다.

프로그램은 베이시스 축소에 따라 차익거래 중심으로 1000억 이상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 유가급등으로 인한 자동차 보험 손해율 감소가 기대된다는 분석에 보험업종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POSCO를 중심으로 철강업종 역시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로  반전했다.
 
반대로 고유가에 직격탄을 맞을 수 밖에 없는 운수창고, 전기가스 업종이 크게 하락하고 있고 외국인의 집중매물을 소화하고 있는 전기전자 업종의 낙폭도 예상외로 크게 나타나고 있다.

종목별로 유가 상승에 따라 대한항공이 5%넘게 하락하고 있고 BDI지수 하락반전 소식에 한진해운 등 해운주도 하락폭이 더 확대됐다.

외국인의 매도가 시간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삼성전자도 3% 낙폭을 보인 이후 다른 종목과는 다르게 하락폭을 축소하지 못하고 있다.

반대로 외국인 매수가 유입되고 있는 기아차, POSCO, 하이닉스 등은 시장 하락에도 강세를 보이고 있고 포스코강판, 동부하이텍, 셀런 등 개별재료와 수급이 살아있는 종목군들이 틈새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도 장 초반 630선의 이탈을 걱정할 만큼의 하락이었지만 유가증권 시장의 낙폭 축소와 개인 매수가 확대되면서  하락폭을 줄이고 있다.

종이목재, 금속업종이 강세를 보이는 반면 출판매체, 건설, 금융, 통신서비스 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고 종목별로 NHN, 메가스터디, 하나로텔레콤 등 주요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대부분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평산과 다음, 소디프신소재와 주성엔지니어링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테마별로 고유가에 따른 수혜테마인 자전거 관련주, 하이브리드, 풍력관련주와 태양광 등 대체에너지 관련주는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대운하 관련주와 여행주, 조선/해운, 건설주는 하락세다.

전문가들은 미국시장과 유가의 변동성 확대에 따라 국내 시장의 변동성도 확대되고 있어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종효 기자(
kei100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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