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8일 새벽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시위과정에서 쇠파이프가 나오는 등 과격 시위에 대해 국민들에게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김경한 법무부 장관과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은 8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긴급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일부 시위대가 이날 새벽 서울 세종로에서 경찰관들에게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과격 시위를 벌인데 대해 "폭력의 도가 커질 경우 어떤 불상사가 일어날 지 모르는 상황" 이라며 폭력 시위 자제를 당부했다.
한 달 가까이 이어진 시위에서 쇠파이프가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장관은 “그 동안 미 쇠고기 사태로 국민 여러분의 걱정이 많은 것을 잘 알고 있다” 며 “대통령이 부시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를 하는 등 쇠고기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한 조치들이 취해지고 있다” 며 국민들에게 시간을 갖고 기다려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장관은 “국민들의 걱정은 이해하지만 쇠파이프가 등장하는 등 불법적, 폭력적 시위가 과연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냉정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어 “쇠파이프 등 폭력적 시위는 분명히 불법" 이라며 "불법 시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할 것” 임을 밝혀 정부가 폭력 시위에 대해 강력 대응할 방침을 시사했다.
김 장관은 이어 “이제 불법과 폭력 시위를 자제하고 합법적으로 의사를 표현하는 성숙한 자세를 보여달라”고 국민들에게 요구했다.
김 장관은 “국민들이 스스로 법에 명시된 국민 스스로의 주권을 지켜달라” 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우정화 기자(withyo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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