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脈)'관망구간..지켜보는 것도 전략'
불확실성 존재..차익실현 욕구 증가 가능성
2010-12-07 08:24:25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7일 국내증시는 관망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와 중국의 금리 결정 방향이나 선물옵션 만기 도래의 시장 영향 등에 대한 불확실성때문이다.
 
6일 코스피는 1953.64포인트로 마감해 직전주에 비해 3.62포인트(-0.18%) 하락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도 유럽 국가들의 재정적자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필요시 양적완화 정책을 확대할 수 있다는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이 힘을 얻어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19.90포인트(-0.17%) 떨어진 1만11362.1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59인트(-0.13%) 떨어진 1223.12를 기록했다.
그러나 나스닥 지수는 2594.92로 3.46포인트(0.13%) 올랐다. 
 
▲ 삼성증권 곽중보 연구원 = 지난 주 월요일 1880저점부터 일주일 만에 70포인트 넘게 급반등 했다는 점이 부담이다. 과열 부담을 안고도 쉼없이 상승하는 경우는 새 시대를 앞두고 IT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가득했던 99년과 국내 주식형 펀드로 자금이 물밀듯이 밀려들던 2007년과 같이 강력한 상승 동력을 보유했던 시기에만 가능한 일이다. 지속적으로 상승하기 위해서는 중간중간 과열 부담을 덜어내는 것이 좋다.
 
또한 반대로 숨 고르는 모습을 통해 시장 강도를 가늠해 볼 수도 있는데 강한 시장일수록 가파른 가격 조정을 보이기보다는 완만한 기간 조정 형태를 보이게 된다. 올해 하반기 내내 고점대비 5% 이상 가격조정을 보인 경우가 없었는데 지금도 양호한 기간조정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 한양증권 송창성 연구원 = 전날 코스피는 기술적 부담이 있었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많은 하락이라고 볼 수 없지만 화학, 조선, 철강 등 시가총액 비중이 큰 업종들의 하락이 두드려졌던 것이 부담스럽다. 코스피가 다소 정체될 가능성이 엿보이는 가운데 개인들의 투자심리는 '불확실성'이라는 단어에 계속 머무를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투신의 매수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불확실성 안에서 균형적 시각을 갖기가 어렵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내년 증시를 바라보는 선제적 매수보다는 일정부분 차익실현을 하고자 하는 욕구가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
 
▲ 신한금융투자 한범호 연구원 = 약보합으로 마감한 전일 지수와 달리 화학, 조선 등 기존 주도주 내에서도 개별 종목들의 하락폭은 컸고, 최근 상승을 견인했던 외국인들은 장중 소폭의 순매도로 돌아섰다. 여러차례 지적했던 것처럼 위축된 투자심리가 완전히 돌아서기 위해서는 이렇듯 점검할 요인들이 분명 남아 있다. 다만 지금은 또 한번의 세컨드 윈드, 즉 '넥스트 윈드'를 기대할 수 있는 시점이다.
 
기존에 증시를 압박하던 유럽발 재정건전성 논란 등 악재의 농도가 옅어지고 있고, 글로벌 유동성의 창출을 지지하고 있는 환경 변화도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격 부담감을 먼저 반영해 주식 비중 축소의 대응에 나서기보다는, 추세가 유지되고 있는 소수의 주도주에 한해서는 압축적 대응을 통해 수익률을 지켜나가는 자세가 타당해 보인다.
 
▲ 우리투자증권 이경민 연구원 = 한미 연합훈련이 무사히 마무리되며 북한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수면 아래로 들어갔고, 유럽의 재정위기 진화를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들이 진행되며 우려감이 한풀 꺽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재정적자 축소를 위한 유럽 각국의 긴축정책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11월 물가상승률 발표를 앞두고 중국 정부의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감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들 악재의 영향력도 과소평가할 수는 없다. 특히나 국내기업들의 올해 4분기와 내년 연간 이익 전망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등 펀더멘털 측면의 동력이 아직 약하다는 부담도 남아 있다.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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