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연휴 '72시간 거리집회' 계속 진행 중
5일 밤 집회시작..큰 물리적 충돌은 없어
2008-06-06 10:31:42 2011-06-15 18:56:52
3일 연휴를 앞두고 5일밤부터 진행되온 '72시간 거리집회'가 6일 오전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시민과 경찰 간에 큰 물리적 충돌없이 집회가 계속되는 상황이다.
 
5일 밤 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서울 시청 앞에서 2만여 명(경찰 추산. 주최측 추산 8만명)이 모인 가운데 미 쇠고기 수입 재협상을 촉구하는 '72시간 거리 집회'에 돌입했다.
 
대한민국특수임무수행자회가  5일  낮부터 시청 앞 광장에서 수백 기의 위패를 놓고 현충일 기념 집회를 진행해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태평로 앞 도로와 프라자호텔 앞, 시청 주변 도로를 메운 채 행사를 진행했다.
 
동맹휴업을 결의한 서울대를 비롯해 연대, 서강대 100여 개 대학 학생 5000 명이 참여했으며 민주노총 등 노동단체들도 '공공부문 민영화 반대'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대거 참여했다.
 
왕복 8차선 도로를 점거한 시위대는 남대문∼명동∼종로를 따라 거리행진을 벌이며 오후 9시10분께 청와대 진입로인 세종로에 집결했다.
 
시민들은 10여 대의 병력수송 버스로 막아선 경찰과 대치한 채 '불법주차 차빼라' '우리 앞길 막지마라'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에 대해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은 "미국 민간 업자들이 자율적으로 규제하도록 하는 것은 재협상이 아니다"며 정부에 실질적인 재협상을 촉구했다.
 
전경들과 차벽을 사이에 두고 대치한 시위대는 `불법주차' `경찰 폭력 중단' 등의 문구가 쓰인 스티커 수백 장을 병력수송 차량에 붙이고 빨간색 페인트로 '고시철회'라고 쓰기도 했다.
 
일부 학생들이 경찰 차량을 흔들거나 차바퀴 바람을 빼려고 할 때마다 다른 참가자들이 '비폭력'을 외치며 제지해경찰과의 물리적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대학생과 노동자들이 주축이 된 시위대 2천여 명  오후 11시15분께 서대문을 거쳐 경찰청 앞으로 이동해 "경찰청장 퇴진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일부 시위대는 시청 광장 주변에 설치된 천막 20여 개에서 밤을 새우기도 했다.
 
경찰은 이날 청와대로 통하는 주요 길목을 철저히 통제하는 한편 135개 중대 1만 3000여명의 병력을 시위 현장 주변에 배치했으나 큰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밤샘 집회에 이어 이틀째인 6일 서울 곳곳에서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협상을 촉구하는 다양한 관련 행사가 펼쳐진다.
 
1800여개 시민사회단체 및 네티즌모임으로 구성된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6일 오후 4시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국민무시 고시강행 이명박 정부 심판 범국민대회'를 연다.
 
참가자들은 경찰의 집회 금지통고에도 불구하고 종로5가∼종로3가∼을지로3가 등을 거쳐 서울광장까지 차로로 이동해 촛불문화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우정화 기자(withyo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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