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범 "한온시스템 향후 3년 매우 중요…적극 혁신"
'2025년 한온시스템 경영 전략 회의' 개최
"국가에 보탬되는 첨단기술 R&D 힘 쏟자"
2025-03-04 17:40:21 2025-03-04 17:40:21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한온시스템의 과거 오류, 잘못된 관행을 정확히 분석·개선해 향후 3년 어떻게 혁신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며 "당장 지금부터 모든 구성원이 절박한 심정으로 프로액티브하고 적극적인 혁신을 실행하자"고 했습니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그룹 회장.(사진=한국앤컴퍼니)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난 28일 조 회장이 경기도 판교 본사 테크노플렉스에서 한온시스템 임원진 등 한국앤컴퍼니그룹 경영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한온시스템 경영 전략 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조 회장은 "한온시스템은 세계 2위의 열관리솔루션 시스템 기업으로 국가 핵심 기술을 보유했다"며 "우리만의 프로액티브한 기업 문화를 바탕으로 한온시스템 재무구조를 정상화하고 국가 경쟁력에 보탬이 되는 첨단기술 R&D에 온 힘을 쏟자"고 했습니다.
 
조 회장은 한온시스템 개선 방향으로 △혁신경영 습관·마인드셋장착 △산업·시장 이해강화 △지속가능 R&D 방안 제고 △투명하고 효율적 커뮤니케이션 등을 제시했습니다.
 
이어 "당장의 영업이익을 높게 보이려는 기존 회계 정책을 청산하고 앞으로는 기업 본질을 제대로 반영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기존 경영진이 미뤄둔 문제들을 우리가 찾아 해결할 수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달 한온시스템은 글로벌 경쟁력과 효율성 강화, 재무구조 개선 등을 위해 핵심 조직 구조 개편을 단행한 바 있습니다. 개편 골자는 실행 중심의 완성차 브랜드별 조직 구성으로 사업수행 관련 핵심기능을 분할 위임하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아시아·태평양, 중국, 미국, 유럽 4개 지역에 실행 중심의 ‘지역 비즈니스 그룹’을 신설했습니다. 각 그룹에는 기존에 글로벌 권역에서 보유하던 영업 및 제품기획, 생산, 품질관리, 구매, 재무 등 비즈니스 관련 주요 기능을 분할 이관했습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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