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캡리포트)에버다임, 안정성과 실적으로 매물벽 돌파
2010-11-25 17:04:49 2010-11-25 17:04:49
[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스몰캡리포트원문보기
 
앵커 : 어떤 기업인가요?
 
기자 : 에버다임(041440)은 타워크레인 등 건설기계와 소방차를 비롯한 특장차를 만드는 기업으로 1994년 7월에 설립됐습니다.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차량사업부문에는 콘크리트펌프트럭, 소방차 등이 있습니다. 
 
앵커 : 건설경기하고 밀접한 관련이 있겠네요?
 
기자 : 건설기계 산업은 크게 정부의 SOC투자 정책, 자원 가격에 따른 개발수요 같은 토목경기와 주택건설, 플랜트건설 같은 건축경기의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시장별로 분석해보면 ▲ 선진시장은 품질 ▲ 중동, 독립국가연합(CIS)등 신흥 시장은 가격대비 품질 ▲ 중국, 동남아, 남미 등의 시장은 중고기계 위주의 가격 지향적인 시장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앵커 : 수출과 내수 비중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 3분기 말 현재 수출은 62%, 내수는 38% 수준입니다. 국내시장의 경우 업체간 품질의 차이 보다는 가격에 민감한 시장이어서 경쟁이 심한 상황입니다. 반면에 해외 시장은 글로벌 선두업체가 형성한 높은 가격이 유지되고 있어 상대적으로 국내시장에 비해 이익 확보가 유리해 에버다임은 해외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앵커 : 중국 시장을 짚고 넘어가야할 것 같은데 중국쪽 사업 현황은?
 
기자 : 2003년에 중국 현지에 판매법인인 한우공정기계유한공사를 설립함으로써 중국진출에 대한 교두보를 마련했습니다. 중국내 주력 판매 제품은 굴삭기에 부착용 건설도구인 어태치먼트고 향후 판매 제품과 판매처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특히 이번주 23일부터 26일까지 아시아 최대 건설기계 전시회인 바우마 차이나가 중국에서 열리고 있는데 에버다임도 참가하고 있습니다. 전세계 바이어들을 만나 기술력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 수출 비중이 크면 환율에 영향을 많이 받을텐데 어떤 대응책을 마련해놓고 있나요?
 
기자 : 해외 수출이 많은 비중(62%)을 차지하는 만큼 환율 변동에 따른 환차손리스크 관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에버다임은 환헤지 목적으로 환변동보험(일반선물환)에 청약했다. 계약기간은 2010년 6월 10일부터 2011년 5월31일까지입니다. 보장환율은 1259.5~1262원입니다. 계약발효 시점부터 11월 23일 현재까지 보장환율 범위를 넘어선 적이 없고 향후에도 가능성은 낮아보입니다. 
 
앵커 : 실적은 어떻습니까?
 
기자 : 에버다임의 실적은 꾸준히 상승해 2008년에는 매출액이 2000억원을 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건설경기 부진으로 매출액이 162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28% 가량 줄었습니다. 그러나 영업환경을 고려했을 때 견조한 실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2010년 3분기 현재 누계 매출액은 129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171억원)을 넘어선 상태입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전년도에 비해 소폭 줄었습니다.  
 
앵커 : 올해 총 실적은 어떻게 예상되나요?
 
기자 : 에버다임은 지난 2월 올해 실적목표로 매출액 2000억원, 영업익 210억원, 당기순이익 130억원을 제시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연초에 수주가 늘고 연말에 납품기한이 맞춰진 경우가 많아 4분기에는 400억~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따라서 올해 매출액은 에버다임의 목표치를 소폭 하회하는 1800억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4분기 영업익은 올해 평균 영업이익률 6.6%를 적용하면 120억원 가량으로 예상됩니다. 당기순이익은 평균치인 4%를 적용하면 70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소폭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 소방차, 콘크리트펌프카 등 많던데 어떤 부분의 전망이 좋습니까?
 
기자 : 에버다임이 주목하는 내년도 사업부문은 락드릴입니다. 락드릴은 천공기라고도 불리며 터널, 석산 등에서 암반이나 토사에 구멍을 뚫어 폭파 잡업을 가능하게 하는 기계로 대당 가격은 2억~3억입니다. 에버다임은 올해 새로운 기종을 3종 추가하면서 락드릴의 라인업을 강화했습니다. 지난해 락드릴의 매출액은 48억원으로 매출액 비중이 3%에 불과했지만 내년 수주액만 이미 100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지난해 매출액의 두배를 넘어선 상황입니다.
 
앵커 : 이달 초에 최대주주가 바꼈다고 공시를 했는데 자세한 내용이 궁금합니다. 또 이것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까요?
 
기자 : 기존 최대주주였던 양철우 외 8인은 보유하고 있던 기명식 보통주 250만주와 경영권을 신한 제2호사모투자전문회사(신한PEF)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주당 8000원으로 총 200억원 규모입니다. 당시 주가가 4000원대 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상당히 우호적인 조건입니다. 회사 운영은 현 경영진이 그대로 유지하고 신한PEF와 기존 경영진들 가운데 어느 한쪽이 주식을 매각할 경우 다른 쪽 지분도 포함하는 드래그•태그어롱 조항을 추가했습니다. 신한PEF는 단순 투자목적외에 일부 이사를 지명하는 등의 방식으로 경영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앵커 : 최대주주 변경 공시한 날 전환사채 발행도 했더라고요?
 
기자 : 에버다임은 지난 11월4일 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했습니다. 당시 발행신고서에 따르면 발행대상은 최대주주인 신한제2호사모투자전문회사자금이고 전환가액은 5217원입니다. 조달된 자금은 신규 사업과 기업인수에 쓰일 예정입니다.
 
앵커 : 전환사채가 추가상장으로 인한 주가 희석이 우려되는데요?
 
기자 :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행사가능 주식수는 383만 여주로 현재 상장주식의 28%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이미 4일(발행일) 이후 최근 저점인 16일까지 약 9일에 거쳐 13% 하락하면서 주가 희석 효과에 대한 우려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전환이 가능한 기간은 2011년 12월15일~2015년 11월15일까지로 향후 1년간 이로 인한 매물 출회 부담은 없습니다. 
 
앵커 : 그밖에 매력은?
 
기자 : 에버다임은 꾸준히 배당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배당성향은 20%를 유지하고 있고, 시가 배당률은 3%대입니다. KIKO손실을 입었을 때도 배당을 실시했습니다. 유보율은 900%로 재무구조도 안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주가 추이와 향후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 지난 5월 증시 조정 상황에서 코스닥 지수가 6%대 하락에 그쳤지만 에버다임은 13%대로 하락하며 상대적으로 큰 폭의 조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8월까지 꾸준히 조정기간을 거쳤습니다. 하지만 지난 9월과 10월 지수 상승기에 30%대로 상승하며 그간의 하락폭을 모두 만회하며 원점으로 돌아왔지만 5월 고점인 5600원대에서 재차 밀리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CB발행 부담과 5600원대 매물벽에서 저항을 받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에버다임의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견조한 실적 개선 추이를 감안할 때 내실을 갖춘 기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최근 바뀐 최대주주인 신한PEF가 에버다임을 어떤 식으로 이끌어갈지 미지수지만 적어도 신한PEF 인수한 주당 평균 단가 6100원 정도의 가치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실적과 펀더멘탈의 재평가가 이뤄진다면 오히려 현 시점이 저가매수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뉴스토마토 박상정 기자 auraps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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