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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현금보유액 '최고'..8조원 돌파 '초읽기'
하이닉스 증가폭 '최대'..8864억 증가
2010-11-22 06:00:00 2010-11-22 06:00:00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현대차(005380)가 현금성자산 보유금액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내며 8조원 돌파 초읽기에 나섰다.
 
20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가 발표한 '12월결산법인 2010년도 3분기 현금성자산'현황에 따르면 올 3분기 기준 현금성자산 보유금액 1위사는 현대자동차로 지난해 같은기간 7조1979억원대비 6908억원이 늘며 7조8887억원으로 집계됐다.
 
2조원대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POSCO(005490)(2조9866억원), 하이닉스(000660)(2조2150억원), SK에너지(096770)(2조644억원), 기아차(000270)(2조235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하이닉스는 지난해까지만해도 적자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올해 들어 메모리 업황 호조에 힘입어 증가률 1위 자리도 차지했다.
 
증가률 기준으로 지난해말 대비 현금성자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회사는 하이닉스반도체로 8864억원이 늘었다. 이 밖에 현대차(6908억원), 한국가스공사(036460)(6847억원), KCC(002380)(5918억원), 지역난방공사(071320)(5231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유가증권시장 12월결산법인 647개사 중 553개사의 현금성자산을 분석한 결과 올해 9월말 현재 현금성자산은 총 65조3329억원으로 전년말대비 644억원(0.1%)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현금과 현금성자산은 3조824억원(7.55%) 감소한 반면 정기예·적금, 환매조건부채권(RP), 양도성예금증서(CD) 등 기한이 1년 이내에 도래하는 단기금융상품은 3조181억원(12.28%) 증가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 등 국제회계기준(K-IFRS) 조기적용기업 33개를 포함해 실적비교가 불가능한 94개사는 제외됐다.
<자료=한국거래소, 한국상장사협의회>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sjm070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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