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서울 정상회의' 21~22일 개최…주요국 정상·빅테크 참석
한국·영국 공동주최…'안전·혁신·포용' AI 거버넌스 3대 목표 제시
2024-05-17 16:58:54 2024-05-17 16:58:54
[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한국과 영국이 공동 주최하는 ‘AI(인공지능) 서울 정상회의‘AI 글로벌 포럼이 열린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사진=과기정통부)
 
AI 서울 정상회의는 지난해 11월 영국 블레츨리 파크에서 처음 개최된 ‘AI 안전성 정상회의에 이어 두번째로 개최되는 회의입니다. AI 글로벌 포럼은 윤석열 대통령이 UN 총회와 APEC 정상회의 등에서 글로벌 AI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제안한 것으로 우리 정부가 단독으로 주최하는 행사입니다.
 
AI 서울 정상회의는 정상 세션장관 세션으로 구성됩니다. 정상 세션의 경우 주요국 정상, 국제기구 수장, 빅테크 대표가 참석하는데요. 21일 저녁 830분부터 10시까지 90분간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정상 세션은 ‘AI 안전성 정상회의를 토대로 혁신적이고 포용적인 미래로라는 주제로 한·영 양국 정상이 공동으로 주재합니다. 이와 관련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작년 영국에서 개최된 AI 안전성 정상회의가 AI 위기 대응에 집중했다면, 이번 AI 서울 정상회의는 AI 안전에만 국한하지 않고 AI 거버넌스의 3대 목표로서 안전·혁신·포용을 국제사회에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뉴욕 구상, 파리 이니셔티브, 디지털 권리장전 등을 통해 펼쳐왔던 우리의 AI·디지털 비전을 글로벌 이니셔티브와 규범으로 정립한다는 의의가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장관 세션22일 오후 220분부터 540분까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대면으로 개최됩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미셸 더넬란 영국과학혁신기술부 장관이 공동 의장을 맡아 19개국 이상의 정부, 산업계, 학계 및 시민사회 주요 인사들이 참석합니다.
 
장관 세션에서는 ‘AI 안전성 확립 역량 강화지속 가능한 AI 발전 촉진등 두 가지 주제로 논의를 진행합니다. 첫번째 세션을 통해 주요국의 ‘AI 안전 연구소설립 현황을 공유하고 글로벌 공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또한 1차 회의 후속 조치인 ‘AI 안전 국제 과학 보고서를 토대로 현재와 가까운 미래의 AI 위험 요인을 진단하고 안전성 강화 방안을 모색합니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에너지, 환경, 일자리 등 AI가 초래하는 부작용에 대해 회복 탄력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됩니다. AI 개발·운영 확대에 따른 막대한 전력 소모에 대응하기 위해 저전력 반도체 등 우리나라의 AI·반도체 비전을 중심으로 새로운 글로벌 어젠다를 마련합니다.
 
AI 글로벌 포럼은 22일 오전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후 6시까지 이어집니다. 고위급 라운드 테이블과 오후의 전문가 세션으로 구성되며, 오후 전문가 세션은 일반 국민도 시청할 수 있도록 유튜브로 생중계 됩니다.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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