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펀드 반토막 청산
한투·골든브릿지 어쩌나
2010-11-19 09:00:52 2010-11-19 15:33:43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베트남펀드가 수익률이 반토막 난 채 청산될 위기에 놓였다.  1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의 'GB블루오션베트남주식혼합형투자회사1호'는 만기를 연장하려했으나 무산됐다. 이 펀드는 폐쇄형으로 내년 1월4일에 3년 만기를 맞는다.
 
이 펀드는 지난 2007년 설정된 후 427억원의 자금을 모았지만 설정후 수익률은 -48.78%로 절반가량 원금을 까먹었다.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은 이와관련 수익자 총회를 열고 만기1년 연장 안건을 상정하려했으나 과반수 이상 참석하지 않아 무산됐다.
 
운용사 관계자는 "만기 1년을 연장한다고 해도 -50%에 가까운 현재 수익률이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보는 투자자들이 많지 않은 같다"며 "손해보고서라고 정리하고픈 마음이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베트남펀드는 2006년 설정된 이후 인기를 끌었으나 이후 베트남 증시가 폭락하면서 대규모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만기연장 실패건으로 내년 만기가 집중돼 있는 다른 베트남펀드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한국투신운용의 '한국투자베트남적립식(주식혼합)'도 내년 11월로 만기를 맞게 되며 현재 누적수익률은 -48.09%다.
 
한국투신운용 관계자는 "1년 정도 남은 만큼 만기 연장 여부와 관련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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