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최근 중국증시가 급락세를 보이면서 중국관련 펀드 수익률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불과 1주일여전만해도 상황은 달랐다. 글로벌 경기 회복기대감에 중국본토펀드의 인기는 하늘을 찌를 기세였다. 당장 운용사들이 중국펀드에 대한 운용한도가 꽉 찼다며 판매중단을 선언키도 했던터라 최근 투자자들의 실망감은 상대적으로 더 큰 모습이다.
17일 증권정보업체 FN가이드에 따르면 홍콩H지수에 투자하는 중국펀드의 지난 한주간 평균수익률은 마이너스(-) 4.41%를 기록해 해외주식형펀드 평균수익률 -3.51%를 하회했다. 1개월간 수익률도 -0.26%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설정액이 3조원을 웃도는 '신한BNPP봉쥬르차이나증권투자신탁 2[주식](종류A)'의 지난 한주간 수익률은 -4.78%,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A'은 -4.31%로 나타났다. 특히 'KB스타차이나H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의 경우 평균수익률이 -5.5%를 넘어섰다.
중국본토펀트의 지난 한주간 수익률도 -3.22%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중국 A주에 투자하는 중국 본토펀드의 수익률은 15일 기준으로 지난 한 주간 일제히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산은차이나스페셜A주증권자투자신탁'의 한주간 수익률은 -6.0%를 웃돌았고, 순자산 2599억원으로 설정규모가 가장 큰 'PCA China Dragon A Share증권자투자신탁A- 1[주식]Class A' 수익률은 -0.76%로 그나마 선방했다.
중국 긴축 우려감이 대두되며 중국상해종합지수는 지난 12일 5% 이상 폭락한데 이어 16일에도 4% 가까이 급락하는 등 2800선대로 몸을 낮춘데다 금리인상 기대감이 부각되며 향후 주가의 향방도 가늠키가 쉽지 않은 상황.
하지만 전문가들은 중국 증시가 단기 조정을 받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단기 수익률에 연연하지 말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켜봐야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계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의 긴축도 결국은 중국경제의 안정을 위한 것으로 양정완화 정책으로 급격히 올랐던 부분이 다소 반납되는데 불과하다"며 "기본적으로 우상향이라는 큰 방향성은 유지되고 있는 만큼 단기충격에 불과해 오히려 저점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세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금리인상이라는 우려감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크게 우려되는 수준은 아니며 내년은 시장이 더욱 좋아질 것"이라며 "단기 성과에 일희일비 하지말고 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중국본토펀드에 대한 투자 전망 역시 긍정적이다.
이계웅 연구원은 "홍콩의 경우 종목수가 50에 불과하고 금융비중이 50%로 포트폴리오가 제한돼있지만 본토의 경우 종목수가 1800여개에 달하는 등 다양한 투자가 가능하고 시기적으로나 정책적으로 본토펀드가 더욱 매력적"이라며 "장기적인 성장성을 믿고 분산투자와 적립식투자로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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