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네그로 법원, 권도형 미국 송환 결정
검거 11개월만…결정 근거는 공개 안 돼
2024-02-22 08:43:29 2024-02-22 08:43:29
[뉴스토마토 김수민 기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미국으로 송환됩니다. 권씨가 지난해 3월 몬테네그로에서 검거된 지 11개월 만입니다.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이 21일(현지시간) 권씨의 미국 송환을 결정했다고 현지 일간지 포베다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법원은 "권도형이 금융 운영 분야에서 저지른 범죄 혐의로 그를 기소한 미국으로 인도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아울러 권씨에 대한 한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은 기각했습니다.
 
앞서 몬테네그로 항소법원은 지난 8일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에 권씨를 한국과 미국 중 어느 곳으로 인도할지 직접 결정하라고 명령했습니다.
 
한편 법원의 이 같은 결정 근거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5월 포드고리차 지방법원으로 향하는 권도형 (사진=몬테네그로 일간지 비예스티 제공/연합뉴스)
 
김수민 기자 sum@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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