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오는 29일부터 대용증권 사정비율이 종목별 특성에 맞춰 차등적으로 적용될 전망이다.
대용증권은 현금을 대신해 위탁증거금 등으로 사용되는 증권으로 주권·ETF·채권·수익증권·무츄얼펀드 등이 해당된다. 대용가격은 각 증권별 기준시세에 70~95%의 사정비율을 곱해 산출하며, 증권사별로 가격내에서 자율적으로 적용한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행 '코스피50종목'에 한해서만 사정비율이 80%로 제한되던 것을 '코스피200' 종목이면서 일평균거래대금이 상위 50% 이내이거나 '코스닥프리미어100' 종목이면서 일평균거래대금이 상위 20%이내인 종목으로 확대한다. 반면 일평균 거래대금 하위 5% 종목의 경우 기존 70%에서 60%로 낮추고, 그 밖의 종목에 대해서는 현행대로 70% 수준을 유지한다.
이는 개별 주권이나 ETF(상장지수펀드)이 종목의 특성이나 위험을 적절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담보가치 평가에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사정비율이 80%로 상향조정되는 종목은 올 4분기를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 185개 종목, 코스닥 시장 48개 종목이다. 반대로 비율이 하향되는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45개종목, 코스닥시장 47개 등으로 예상된다.
ETF의 경우 채권과 코스피 시장대표지수 ETF의 사정비율을 상향조정했다.
채권ETF는 95%, 코스피200지수·코스피50지수·KRX100지수 등 시장대표지수를 대상으로 하는 ETF는 80%로 올렸다.
이에 따라 사정비율이 95%로 상향되는 종목은 KOSEF통안채, KOSEF단기자금 등이며 80%로 조정되는 종목은 KODEX200, KOSEF200, TIGER200, KINDEX200, TREX20, TIGER KRX 100, KOSEF KRX 100, 아리랑 KOSPI50 등 8개 종목이다.
지천삼 유가증권시장본부 주식시장총괄팀 팀장은 "종목의 특성와 유동성, 환금 위험성 등을 감안해 대용증권 사정비율을 차등화했다"며 "이를 통해 대용증권을 이용한 거래편의를 제고하고 증권사 입장에서도 대용증권에 실질적 환금 위험이 반영돼 리스크 관리가 용이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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