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마린솔루션, '안마 해상풍력사업' 우선 협상자 선정…수주 잿팟 기대
현재 국내서 추진되는 해상풍력단지 건립 프로젝트 중 규모 제일 커
2023-09-30 19:41:57 2023-09-30 19:41:57
LS마린솔루션의 해저 광케이블 설치선 '세계로'. (사진=LS전선)
 
[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LS마린솔루션(060370)이 전남 ‘안마 해상풍력사업’의 해저케이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역대급 수주 기대받고 있습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안마 해상풍력단지는 2027년까지 영광군 안마도 인근에 532MW 규모로 건설될 예정입니다. 현재 국내에서 추진되고 있는 해상풍력단지 건립 프로젝트 중 가장 큰 규모입니다.
 
LS마린솔루션은 LS전선이 제조한 해저케이블을 풍력단지로 운반해 포·매설하는 시공을 담당합니다. LS마린솔루션과 LS전선이 담당하는 자재·시공의 공급 규모는 수천 억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이 가운데 시공의 비율은 약 30%에 달할 전망입니다. LS마린솔루션은 계약 결과에 따라 지난해 전체 매출 428억원을 웃도는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LS마린솔루션은 이번 안마 해상풍력 이외 비금도 해저케이블 매설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해저 광케이블 유지보수 사업을 따내는 등 외형 확장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LS마린솔루션은 지난달 29일 LS전선과 ‘비금도 해저 연계 사업’의 포설 계약을 체결했다. 전남 신안군 비금도 태양광발전단지와 안좌도 사이 약 7km 해저 구간에 전력케이블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8일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해저 광케이블 유지보수 사업자로 선정됐다. 유지보수 대상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해저 케이블 19개 시스템으로, 총 연장 길이가 약 8만5000km에 이릅니다. 계약 기간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이다.이를 통해 지난해 매출의 약 30%에 해당하는 연간 130억원의 고정 수익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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