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김태우 '40억 애교' 발언, 뻔뻔·오만…제정신인가"
"윤 대통령·김기현·김태우 망언 경쟁…국민, 오만한 정권 심판할 것"
2023-09-29 17:59:41 2023-09-29 17:59:41
김태우 국민의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가 28일 오전 발산역 인근에서 연 선대위 출정식에서 참가자들이 손을 들어올리고 있다. 왼쪽부터 김기현 대표, 김태우 후보, 나경원 전 의원.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민주당이 29일 윤석열 대통령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윤 대통령부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김 후보까지 부끄러운 줄 모르고 망언 경쟁을 벌이는 모습에 국민의 속은 천불이 난다"며 "김 후보의 망언과 김기현 대표의 자랑으로 이번 선거에서 누구를 심판해야 할지 명확해졌다. 국민께서는 무도하고 오만한 정권을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에서 "전날 강서구청장 선거 유세에서 김 후보는 '1000억원을 벌어올 테니 (보궐선거 관련 비용) 40억원 정도는 애교로 봐달라'고 말했다. 자신의 범죄로 보궐선거를 만들어놓고 다시 출마한 후안무치한 후보가 아니랄까 봐 40억원의 혈세를 낭비시켜 놓고 부끄러운 줄 모르고 있다"며 "오르는 물가와 대출이자에 민생은 신음하는데 안 그래도 모자라는 구 예산을 허투루 낭비하게 한 장본인이 애교로 봐달라니 제정신인가"라고 맹비난했습니다.
 
그는 "이런 범죄자를 사면해 후보로 낸 윤 대통령이나 40억원 혈세낭비에 애교 운운하는 김 후보나 정말 뻔뻔하고 오만하기 이를 데 없다. 더욱이 같은 자리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윤 대통령이 오죽 신임했으면 사면에 복권까지 싹 다 해줬겠냐'며, 김 후보를 띄워줬다"며 "여당 대표가 윤 대통령의 사면권 남용을 자랑하고 있으니 기가 찬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40억원 혈세낭비에도 부끄러운 줄 모르는 김 후보는 강서구민 앞에 나설 자격이 없다. 국민의힘은 민생과 경제는 내팽개치고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올인하는 파렴치한 행태를 멈추기 바란다"며 "그것이 김 후보와 국민의힘이 잠시나마 자신들을 선택해 준 강서구민에 대한 예의일 것"이라고 요구했습니다.
 
앞서 김 후보는 전날 강서구청장 지역 유세에서 "(보궐선거 관련 비용) 40억원을 제가 4년 동안 4000억원 넘게 벌어들이기 위한 수수료 정도로 애교 있게 봐달라"고 발언해 논란을 낳았습니다.
 
문재인정부 시절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감찰 무마 의혹을 폭로했던 김 후보는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기소, 지난 5월18일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강서구청장직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불과 3개월 만인 올해 광복절에 김 후보를 사면복권시켰습니다. 이후 김 후보는 국민의힘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 등록을 마쳤고,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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