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脈)'유동성 파티 즐겨보자'
2010-11-05 08:20:24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5일 국내증시는 유동성에 힘입어 추가 상승 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가파른 상승에 따른 심리적 부담이 상존하고 있지만 큰 이벤트를 무사히 마무리한 가운데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주식시장을 주도해나갈 전망이다.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가 2% 안팎 급등세를 나타내면서 주요지수가 2008년 9월 리먼브라더스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2차 양적완화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이 경기회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긍정적인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연준이 은행들의 배당금 확대를 허용할 수 있다는 소식 역시 금융주의 랠리에 불을 지폈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19.71포인트(1.96%) 상승한 1만1434.84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1.46%), S&P500 지수(1.93%)도 상승했다.
 
전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6.53포인트(0.34%) 오른 1942.50포인트로 장을 마감하며 또 다시 연중 최고점을 갈아치웠다. 이는 지난 2007년 12월6일 1953.17포인트를 기록한 이래 23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외국인이 3275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의 중간선거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전 매수강도가 둔화된 외국인은 다시 매수 강도를 높이는 분위기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 = 최근 KOSPI의 가파른 상승과 연중 고점 갱신 등으로 심리적으로는 부담을 느낄 수도 있는 시점이다. 그러나 글로벌 유동성의 확대 국면 지속, 미국의 경기모멘텀 강화, 글로벌 위험지표의 개선이라는 '삼두마차'가 국내 증시의 추가적인 상승을 이끌 가능성이 높은 시점이라고 전망된다.
 
현 시점에서 유효한 투자전략은 우선 달러약세로 대변되는 글로벌 유동성 확장은 국제 상품가격 상승의 수혜업종(정유, 비철금속 업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원화강세와 금리인상 기대의 조합은 금융업종(중소형 및 지방은행, 증권업종)에 대한 관심을 유지해야 할 이유를 제공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미국의 경기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선진국 경기에 민감한 IT업종에 대한 관심 제고도 필요한 시점이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 = 이번 추가 양적완화 결정으로 달러약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달러화 투자자산 중 일부 이탈을 통해 이머징마켓으로 유입을 촉진하는데 일조할 것이다. 우리나라 역시 해외자금 유입이 지속되면서 원화강세 압력은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원화강세 전망은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매수유인이며 외국인 매수는 국내증시 상승흐름을 유지하는 근간이다. 따라서 단기급등 부담 그리고 여타 국가들의 통화정책 대응 수위에 대한 리스크 정도를 제외하면 방향성에 대한 신뢰도는 한층 높아질 것으로 판단한다.
 
고민은 결국 종목선택이다. 유동성 수혜와 함께 환율전망에 입각할 경우 원화강세 지속으로 부각될 수 있는 은행, 증권 등 금융주와 내수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다. 또한 최근 주요국 제조업지수의 예상 밖 개선과 해당 업종의 양호한 수출증가율은 주도주인 자동차는 물론 장기간 소외된 IT업종의 모멘텀으로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박승진 삼성증권 연구원 = 이번 양적완화 정책으로 인한 새로운 무언가를 기대하기보다는, 유동성을 바탕으로 꾸준히 오르고 있는 현재의 주가 흐름에 힘을 더해주는 이벤트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하다. 풍부한 유동성이 주식시장을 주도하면서 방향성을 만들어 나가는 흐름은 큰 변화 없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의 긍정적인 흐름은 추가 양적완화 정책에 힘입어 꾸준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달러 유동성이 지속적으로 아시아로 유입되며, 아시아 자산가격의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점에서 아시아 내수 소비 관련주에 관심을 갖는 투자전략이 유리하다. 아시아 경제 성장의 수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화학업종과 자동차 업종, 기타 중국 내수시장 확대 수혜주 등의 아시아 내수 소비 관련주가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경수 신영증권 연구원 = FOMC와 중간선거라는 큰 이벤트를 소화한 이후 달러인덱스는 하락으로 추세 회복에 성공했고 위험선호도 역시 회복되면서 이에 대한 글로벌 금융시장의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무엇보다도 당분간 경기회복세 부진을 추가적인 양적완화정책 촉진으로 변명할 수 있는 상황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증시에는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결국 이번 2차 경기부양책 이후에도 금융장세에 대한 분위기를 한 층 높이며 유동성 파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유동성 파티의 첫 주자로 분류되는 금융과 IT 업종의 저평가 인식이 상당히 심화된 상황이라 이들 업종에 대한 관심은 특별히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IT와 금융 업종의 외국인 수급을 잘 살펴봐야 한다. 고속으로 달리는 자동차와 화학업종에 대한 꾸준한 관심도 필요한 상황이다.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sjm070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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