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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전직원, 선주사로부터 와인 선물
2010-11-01 10:45:48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성빈 기자] 독일 해운사 피터돌레社가 우리돈 7억원어치의 칠레와인 2만8800병을 삼성중공업 전 직원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각 1병씩 나눠주겠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1일, 피터돌레사가 이날 칠레 발파라이소항에서 20피트짜리 컨테이너 2개에 와인을 가득 실어 한국으로 보냈으며 통관비·보험료 등 비용도 모두 자체적으로 부담하겠다고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 와인은 요켄돌레 피터돌레 회장이 삼성중공업에 처음으로 1만2600TEU급 컨테이너선 8척을 발주한 것을 기념하고 세계 최고 품질의 선박을 만들어 지속적인 상생협력 관계를 유지하자는 뜻을 담아 보낸 것이다.
 
지금까지 조선회사 전 임직원들이 선주로부터 선물을 받는 것은 삼성중공업이 처음이다.
 
이 날 선적된 와인「Calicanto」는 프랑스의 '까베르네 쇼비뇽'과 칠레의 '까르메네르'란 품종을 6대 4로 섞어 13개월 동안 숙성시켜 생산한 칠레의 대표적인 적포도주로서, 피터돌레사가 직접 운영하는 농장과 양조장에서 생산된 제품이다.
 
피터돌레사가 보낸 와인은 12월초 거제조선소에 도착할 예정이며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직원들에게 배포될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이성빈 기자 brick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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