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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뉴스토마토 <노영희의 뉴스in사이다> 유튜브[Live] (07:30~08:30)
■진행: 노영희 변호사
■대담: 박지원 전 국정원장
◇노영희 : 답답한 정치 시원하게 쓴소리 해 주실 사이다 중에 사이다 정치9단 박지원 전 원장님 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박지원 : 아무리 사이다 발언을 해도 안 됩니다.
◇노영희 : 어머 어떻게 그렇게 또 절망적인 이야기를
◆박지원 :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해버리는 나라 국민이 굉장히 불행하죠.
◇노영희 : 우리 대통령 힘이 정말 세신 것 같아요.
◆박지원 : 이렇게 센 거 몰랐습니다. 그러니까 다시 박정희 전두환 시대로 돌아갔다. 저는 그렇게 확실하게 봅니다.
◇노영희 : 확실하게. 박지원 원장님이 하시는 말씀이 다시 박정희 시대 전두환 시대로 돌아갔다 이거 되게 안 좋은 얘기인데, 일단 얘기 한 번 나눠보겠습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에서 서울 양평 고속도로 사업에 관한 의혹을 제기하니까. 특히 김건희 여사 보유 관련 내용을 얘기를 하니까 사업을 전면 백지화한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사람들이 그 고속도로가 건설되기만 기다렸던 수많은 사람들의 비난이 어쨌든 결과적으로는 민주당에게 쏟아질 수밖에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렇게까지 단행한 이유는 너네 한번 당해봐라 이겁니까? 정확히 뭡니까? 이게
◆박지원 : 이게 지금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도 분열시키는 것은 확실히 잘해요. 확실히 잘해요.그런데 예비타당성 조사 '예타'라는 합법적인 국책 사업을 어떻게 장관이 한마디로 취소를 해버리냐 이거죠. 이게 1조 7천억 원이고, 7년 정도 계속됐다고 하는데요. 문제는 김건희 여사 가족이 가지고 있는 거기에 특혜를 줬기 때문에 원안대로 가면 되는 거예요. 원안대로 가면
◇노영희 : 예타도 원안는대로 한 거 아닙니까
◆박지원 : 예타도 원안는대로 하라 이거죠. 이걸 변경한 것을 취소해야지 사업 전체를 민주당 때문에 취소했다. 이렇게 함으로써 저는 처음부터 그랬어요. 뭐냐 양평군민들은 자다가 벼락 맞았다. 그러니까요. 날벼락 맞은 거 아니에요. 그런데 그걸 그렇게 몰아가는데 이것도요. 지금 현재 국론 분열이 얼마나 되고 있습니까. 그렇다고 하면 대통령께서 입시 문제도 일타 강사 문제도 한마디로 전국을 시끄럽게 하셨는데 이런 것은 또 국토교통부에서 알아서 할 일이다.
◇노영희 : 여야가 합의해라 이런 얘기하더라고요.
◆박지원 : 김건희 여사 땅이 있으니까 그러는 거 아니에요? 그래서 저는 대통령께서 예타한 원안대로 합법적으로 해라 이렇게 정리하면
◇노영희 : 그러니까 원안대로 하고 이렇게 변경된 것에 뭔가 의구심이 있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수사를 해가지고 밝히면 되잖아요. 근데 그건 안 하고
◆박지원 : 수사 이전에 그 원안대로 한다고 하면 정리는 되는 거예요.
◇노영희 : 그렇죠. 일단은
◆박지원 : 날이 새면 밤이 되면 이거 가지고 나라가 들썩들썩하게 하는데 지금 현재 우리가 민생 경제는 외교나 대북 문제는 이럴 때가 아니에요. 아니 삼성만 하더라도 2분기 6천억 원밖에 안 되잖아요. 그러니까요. 우리 경제 성장률을 이제 1.4% 포인트로 1.4% 내렸더라고요. 그런데 현대경제연구원에서는 더 일찍 1.2%로 내렸어요. 이런 판국 아니에요. 지금 러시아와 미국은 정부 민간 접촉이 시작됐어요.
◇노영희 : 그러면 지금 말씀하신 게 일단 두 가지가 있을 것 같아요. 첫 번째로는 1조 7천억 원이나 들어가는 사업을 한순간에 이렇게 국토교통부 장관이 백지화시킨다는 게 말이 되느냐 그런데 이게 사람들이 원 장관 혼자 한 게 아니다 뒤에 대통령실이 있을 것이다. 이런 얘기가 사실 많았어요.
◆박지원 : 당연하죠.
◇노영희 : 당연합니까?
◆박지원 : 원희룡 장관은 어떤 장관보다도 어떤 정치인보다도 미래를 생각하는 대권을 꿈꾸는 분이에요.
◇노영희 : 그렇죠
◆박지원 : 그분이 과연 무슨 권한으로 1조 7천억 원대 국책사업을 7년간 계속한 사업을 한 방에 날려 보내겠어요. 이것은 김건희 여사 가족의 땅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대신 총대 메준 거예요. 이렇게 해서 제가 볼 때는 언젠가는 대통령께서 원안대로 해라하고 정리를 해줄 것 아닌가 그런 생각도 있을 거예요. 어떻게 됐든 양평 김건희 여사 가족이 회사가 소유하고 있는 땅값은 올라간 거예요.
◇노영희 : 그런가요?
◆박지원 : 그렇죠. 왜냐하면 그 고속도로가 조금 떨어졌으나 가까우나 올라가는 거 아니에요?
◇노영희 : 주변 땅이기는 하니까. 그런데 원 장관은 그렇게 안 말합니다. 이번 기자회견을 하면서 바뀐 고속도로 노선이 김건희 여사 일가의 땅이라는 사실을 내가 미리 알았다면 직을 내걸겠다. 그런데 여러 가지 주말 동안에 나온 증거 영상이나 보도들을 보게 되면 거짓말인 것으로 보입니다.
◆박지원 : 저는 원희룡 장관이 거듭 말씀드리지만 미래를 생각하고 대권을 생각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알고는 하지 않았을 것 같아요.
◇노영희 : 알고는 안 했을 것이다.
◆박지원 : 그런데 장관이라고 해서
◇노영희 : 근데 영상에는 안 것처럼 나오던데요.
◆박지원 : 장관이라고 해서 다 알 수는 없을 거예요. 그래요 만약에 알고 그러한 일을 했다고 하면은 저는 원희룡의 미래가 없다 이렇게 봐요. 아니 글쎄 말씀은 그럴 수도 있는데, 알 수도 있고 모를 수도 있지만 원희룡 장관 성격이나 그의 정치 행각을 보면 알고는 하지 않았을 거다. 저는 그렇게 일단 긍정적으로 보지만은 만약에 영상에 나타난 대로 알고 했다고 하면 원희룡 정치의 미래 없다. 저는 그렇게 봐요. 이건 특혜 아니에요 알고 장관이 특혜 했다고 하면
◇노영희 : 일단 원 장관은 직을 내걸겠다고 하면서까지 말했지만, 사실 주말에 계속 나온 뉴스는 언젠가 알았던 것으로 보인다였거든요.
◆박지원 : 지금 원 장관이나 권영세 통일부 장관처럼 내년 국회의원 출마를 위해서 빨리 장관직에서 나오려고 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직을 걸겠다는 소리는 보훈부 장관 박민식 장관도 요즘 국회로 나오려고 하는 현직 장관들은 그걸 잘 유행가처럼 잘 쓰더라고요.
◇노영희 : 어차피 내 걸 거였으니까 그냥 이렇게 명분이나 만들어 놓고 나가겠다.
◆박지원 : 원희룡 장관은 수도권에 어디로 간다 하는 얘기가 구체적으로 지금 회자가 되고 있거든요. 그러한 것은 모르겠지만 어떻게 됐든 빨리 장관 쪽에서 나와서 총선을 준비를 하고 당 내에서 발언권을 강화해 나가겠다 하는 것이 권영세, 원희룡, 박민식 이런 분들 아니겠어요?
◇노영희 : 그러니까 권영세 박민식 원희룡 이런 사람은 그렇다고 치고 제가 질문하는 내용은 원 장관이 거짓말을 했으면 직을 내걸겠다고 했으나, 거짓말한 것처럼 보이는 이 상황에서 민주당은 그러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거죠.
◆박지원 : 영상이 나왔고 밝혀졌으면 직을 내놔야죠. 그리고 만약 그러한 특혜를 주다가 알고 했다가 나오면 저는 국회의원 출마도 굉장히 어려워질 거다. 그런 미래를 생각하는 원 장관이 과연 알고 했겠느냐. 이렇게 좋게도 생각이 되지만 그러한 사실이 입증되면 직도 걸어야 하지만 저는 총선.
◇노영희 : 나가면 안 된다.
◆박지원 : 설사 나가더라도 국민들이 용서할까 저는 그렇게 봅니다.
◇노영희 : 앞으로 원 장관이 본인의 말이 거짓인 것처럼 보이는 여러 가지 곤란한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보고 그다음에 그게 진짜 거짓이라는 것으로 확인이 되면 직을 내려놓는 건 당연한 거고 앞으로 정치 생명도 위태로워질 수 있을 것이다.
◆박지원 : 영부인 가족한테 특혜를 주는 것을 알고 장관이 그러한 일을 했다 하면 이건 보통 문제가 아니죠. 게이트 중에 게이트죠.
◇노영희 : 또 이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주말 동안에 IAEA 사무총장 민주당 의원들을 만났는데 한국 들어올 때부터 여러 가지 측면에서 어려운 그런 상황이 연출이 됐었습니다. 어쨌든 그로시 사무총장은 민주당 의원들을 만나서 과학적 검증의 결과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요. 민주당에서는 핵 폐기물이 수십 년에 걸쳐 바다에 버려진다는 건 있을 수 없는 거 아니겠느냐 이랬어요. 그렇다면 서로 말해봤자 의미가 없는 것이고 직접적으로 민주당에 대응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요?
◆박지원 : 지금 현재는 민주당이 강한 불만을 반대를 제시해서 국제사회에서 IAEA 일본 정부를 압박해야 됩니다. 지금 오늘 일본의 도쿄신문도 드디어 드디어 일본 언론도 IAEA는 일본으로부터 특혜를 받는다. 그리고 그 보고서에 대해서 의문점을 처음으로 제기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국제사회에서 주목하기 시작한다.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엄연히 로이터 통신에서 일부 (IAEA) 전문위원들도 반대를 했다라는 보도가 났지만 한국에 들어와서는 일절 없었다. 그런 일 없었다. 저는 그 진위도 좀 문제가 되지만 어떻게 됐든 그로시 사무총장도 우리 국민들의 84.5%가 반대한다는 내용을 또 제1당인 민주당 야당 정의당 등에서 이렇게 반대한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자기도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될 거예요. 가장 중요한 것은 이번 이제 곧 가시잖아요. 윤석열 대통령께서 기시다 총리 즉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서 거기에서 대한민국 대통령답게 반대한다는 의사를 말씀하셔야지 만약에 (오염수 방류)찬성한다라고 하면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니라 일본 정부 대통령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그렇죠 그래서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 대통령이냐. 일본 대통령이냐. 하는 것을 판가름하겠다는 얘기니까 반드시 대통령께서 반대를 해야 된다. 저는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노영희 : 뭐 반대할 사람이었으면 그게
◆박지원 : 그렇지 않죠. 왜냐하면 우리 국민의 85% 84.5%가 반대를 한다고 하면 대통령은 국민의 의사를 따라야죠.
◇노영희 : 그런데 그 얘기는 예전부터 나왔잖아요. 85% 이상 반대한다. 대다수가 반대한다. 그런데 아무런 영향이 없는 거 아닙니까. 지금까지는 그렇지만 결정적 순간 말을 들을까요? 우리말을 들어주실까?
◆박지원 : 대통령이 일본 대통령 되시려고 하지는 않을 거 아니에요.
◇노영희 : 알겠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이 이런 얘기도 했어요.
나도 오염수 마시겠다. 마실 수 있다. 그 안에서 수영도 할 수 있다. 또 오염수가 안전하게 그러니까 물이 안전하게 처리가 돼서 방류가 된다면 후쿠시마산 수산물도 오염되지 않을 것이다. 이 얘기의 입장은 결론적으로는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을 재개해 달라 이런 요청인 것 같아요.
◆박지원 : 거듭 말씀드리지만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이 문제가 아니라 후쿠시마 어민들도 반대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것을 뭐라고 설명을 해야 될 거예요? 아니 그로시 사무총장이 거기에서 수영이라도 하겠다? 마시겠다? 그러면 핵폐수 거기 들어가서 한번 수행하고 한번 마셔보라고 하죠. 가급적 좀 수조물 마신 국민의힘 의원들하고 같이 가시는 것도 좋겠죠.
◇노영희 : 의원들하고 같이. 지금 민주당에서는요. 이거에 반대해가지고 사실은 단식을 지금 14일째 하고 있습니다. 우원식 의원이 지금 어떻게 14일이나 단식을 할지 건강이 매우 걱정되기도 하는데 이렇게 반대하고 모든 사람들이 지금 아니라고 해도 여당하고 대통령이나 정부 이런 쪽에서는 신경 안 쓰는 부분인 것 같아서 저는 이게 조금 우려가 되는데, 앞으로는 뭐가 달라질 수 있을까요?
◆박지원 : 달라져야죠. 저는 우리 정부가 우리 언론이 왜 일본 언론은 조용한가라고 했는데 도쿄 신문에서 그러한 보도가 시작됐다고 하면 일본 국민도 일본 언론도 바뀌고 있다 하는 것을 알아야 될 거예요. 그래서 저는 '오동잎 떨어지면 가을이 온 것'을 알아야죠.
◇노영희 : 이거 되게 의미심장한 말인데요. '오동잎 떨어지면 가을이 온 거'다. 이거 되게 해석하기가 좀 제가 직접 해석하기가 좀 그렇습니다만
◆박지원 : 생각대로 해요.
◇노영희 : 생각대로. 제 해석이 맞을 것 같습니다.
◆박지원 : 저는 오늘 뭐 물으시겠지만 가장 큰 게 또 이 정부에서는 제2의 서해 사건 같은 것을 도모하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노영희 : 제2의 서해 사건이요.
◆박지원 : 이해찬 총리가 방중하고 나서 '삼불일한'이 돼서 사드 평가 어쩌고 저쩌고 하더라고요. 잘 아시다시피 삼불이라고 하는 것은 중국이 사드 배치하지 말고 미국 MD에 들어가지 말고 한미일 동맹 군사훈련 하지 말라는 거 아니에요. 일한은 성주만 사드를 배치해라. 배치가 됐으니까. 그런데 그 삼불일한이 이해찬 총리의 방중 후에 이루어졌다. 그렇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과 이해찬 당시 총리 문제에 대해서 부각을 시키고 있더라고요. 이건 다시 한번 서해사건으로 가려고 하는 그런 기도가 아닌가. 이렇게 해서 전 정권을 정치적 탄압을 하려고 하려고 하는 것은 저는 옳지 않다.
◇노영희 : 그러니까요. 걱정스러운데
◆박지원 : 모든 것이 지금 바뀌어지고 있는 거예요. 거듭 말씀드리지만 경찰 수사권 독립에 대해서 얼마나 많은 일이 이루어졌어요. 그런데 이것을 다시 경찰은 힘을 빼버리고, 지금 민중의 지팡이였던 경찰이 민중의 몽둥이로 되게끔 만들어가고 노조, 시민단체, 방송장악 등 이런 것들을 자꾸 기도하면서 산불 문제도 문재인, 이해찬 총리가 만들어 낸 거기 때문에 마치 뭐 수사를 할 처럼 그런 보도가 되고 있어요. 그래서 이건 비록 제가 재판은 받고 있지만 제2의 서해 사건 같은 것을 또 도모하고 있지 않는가 저는 그렇게 봅니다.
◇노영희 : 원장님 재판은 어떻게 돼가고 있습니까?
◆박지원 : 지금 뭐 잘하고 있어요. 잘하고 있어요.
윤석열 대통령이 유인촌 전 문체부 장관을 문화특보로 임명을 했습니다. 지금 MB맨 거의 다 들어왔어요. 박 원장님도 원래 가셔야 되는 거 아닌가요?
◆박지원 : 저는 MB맨이 아니어서
◇노영희 : MB맨에 이렇게까지 힘을 쓰는 이유가 도대체 뭡니까?
◆박지원 : 글쎄요. 윤석열 정권은 완전히 MB시즌 2예요.
◇노영희 : 엠비 아바타 같아요.
◆박지원 : 완전히 다 들어가고 있기 때문에 아마 상대적으로 친박근혜 세력들은 굉장히 부글부글하겠죠
◇노영희 : 그렇죠 대통령이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에 혹은 특검 이거 할 때는 박근의 세력들이 많았는데요.
◆박지원 : 적을 극소화하기 위해서 MB 세력은 끌어안고 박근혜 세력은 지금도 배척하고 있지 않는가 그래서 박근혜 계의 좌장인 최경환 전 부총리가 보수 연합군 소리를 한 것도 우리에게는 왜 그러느냐 하는 불만을 표시한 것 아닐까. 또 그리고 박근혜 세력도 공천에 배려를 해라 하는 요구가 아닌가 저는 그렇게 봐요.
◇노영희 : 이게 되게 애매할 것 같아요. 이분들 성향상으로는 안 할 것 같기도 하고 또 전체적으로 흐름을 보게 되면 꼭 해야 될 것 같기도 하고 정치적으로 계산하는 게 상당히 어렵겠습니다. 여기에 이재오 전 의원이 민주화운동 기념사업회 이사장이 됐어요.
◆박지원 : 잘 됐어요. 그 인사는 저는 윤석열 대통령 정부가 민주화 운동 자체를 부인해 버리잖아요. 민주화 운동은 뭐라고 하더라도 6·10 민주항쟁 결과로 직선제 개헌이 이루어졌고 그 결과 김영삼도 김대중도 노무현도 탄생하는 거예요. 사실상 군사정권이 종식되는데요. 이때 6.10 항쟁은 물론 오충일 목사님 등 여러 재야인사들이 깃발을 들었지만은 제일 중요한 것은 소위 넥타이 부대라 통칭되는 직장인들이 다 참여를 했다고요. 이것이 윤석열 대통령 퇴진과 반대를 하기 때문에 보이콧해버렸잖아요. 이것은 굉장히 큰 역사를 부정하는 일입니다. 전 세계에서 우리가 자랑하는 게 대한민국이 민주화 산업화에 성공한 나라가 2차 대전 후 대한민국을 보는 시선이 꼽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걸 역행시키는 건데, 이재오 위원장 같은 분은 저하고 오랫동안 방송을 함께 해봐서 알지만 이것은 아니다라고 했기 때문에 그런 문제를 제동 걸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잘 됐다고 하면서도 제 방송 파트너를 잊어 먹었어요. 지금. 그렇기 때문에 어제도 여의도 공원에서 운동을 하는데, 젊은 사람들을 만나 가지고 아주머니들이 지나가면서 왜 '매불쇼'이 안 나와요. 그래서 아니 지금 왜 더 라이브 안 나와요? 아니 지금 이재호 장관이 사실은 상임위원장으로 간 것도 중요했지만, 그런 이유가 아니라 조금 건강이 나빠서 병원에 들어갔다가 지금 아주 건강해서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상임위원장 하면서 방송을 하게 될지 안 하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랬더니 뭐라고 하는지 알아요? 시민들이 아 이재오 장관 이원장이 옳은 소리 하니까. 방송 못 나오게 하려고 그 자리를 하나 주었나 보네요.
◇노영희 : 이사장으로 임명한 게 방송에서 자꾸 쓴소리를 하니까 못하게 하려고 그런 거다.
◆박지원 : 그런 소리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그랬죠. 웃으면서 그럼 나도 데려가겠네요.
◇노영희 : 지금 여기 가는 것은 사실은 상당히 정치적으로 중요한 결단일 수밖에 없을 것 같아서 어쨌든 정치 9단이시니까 잘하시겠죠. 중요한 건 이겁니다. 지금 MB계의 약진도 그렇지만 왜 박근혜 전 대통령은 가만히 있을까요? 이 상황이 제가 만약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라고 그러면 좀 참을 수 없을 상황일 것 같기도 한데
◆박지원 : 아니 박근혜 전 대통령이 특검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했는데, 거기다가 내 사람 좀 써주라 이런 얘기를 하실 분이 아니죠. 안 해야죠.
◇노영희 : 내 사람 써주라는 건 안 하고 오히려 조금 더 이렇게 그동안에 한 것에 대해서 조금 반기를 내세우면서 뭔가 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박지원 : 글쎄요. 지난 작년이죠. 대구 대화사에 처음으로 외출을 했는데 그 자체가 정치적 행보로 시작일 것으로 국민들은 읽었고 언론도 그렇게 평가를 했는데 이제 내년 총선을 앞두고 무슨 기지개를 켤 것이다. 저는 그렇게 보고 그러한 사람들이 지금 현재 최경환 부총리, 우병우, 유영하 변호사 이런 분들이 움직이고 있으니까 조금 더 봐야죠.
◇노영희 : 아무래도 대구 경북 이쪽에는 확고한 층이 있으니까 그분들 중심으로 오히려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 뭔가 한마디 할 수도 있겠군요.
◆박지원 : 그럴 수도 있을 거예요.
◇노영희 : 알겠습니다. 지금 원장님 총선 출마 선언했어요. 목포 해남 완도 진도 원래 목포에서 하셨었지 않습니까?
◆박지원 : 제가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 현실로 내보내게 되고 그렇게 되면 저는 총선을 출마하겠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렇지만 구체적으로 목포다 제 고향 해남 완도 진도다 이러한 얘기는 하지 않았고, 사실 지금 저 후원회장을 12년간 해주던 우리 전 대학교 총장이 병환 중이다가 목포로 내려가셨어도 한 번 다녀왔어요. 거기도 한 번 가야 되고 또 제 후배도 지금 굉장히 어렵게 서울에서 항암치료를 받다가 목포 병원으로 내려갔다는데 갔다 와야 되는데 네 제가 병문안 두 분 갔다 오면은 또 목포에 출마하려고 왔다. 하는 소리를 들어서 못 가고 있고 그래서 아무튼 저는 아직 목포다 해남 완도 진도다 하고 결정은 하지 않았지만 총선으로 나가는 것은 확정했다.
◇노영희 : 왜 꼭 나가셔야 됩니까? 제가 단도 직급제로 여쭤보겠습니다. 내가 나가야지 뭐가 달라진다?
◆박지원 : 지금 현재 제가 출마한다고 하니까 올드보이 귀환이다. 이런 기사들이 많이 나옵니다. 보이는 보예요.
◇노영희 : 걸은 아니다.
◆박지원 : 그렇지만은 지금 현재 윤석열 정권이 하는 반민주적 반통일적 반서민 경제적 이러한 것을 보고 제가 나가서 김대중 대통령의 이념과 철학을 전파하고 민주당의 화력을 더 보강해서 나가도록 해야겠다.
◇노영희 : 아무래도 이제 이쪽에 오랫동안 뿌리가 있으시니까 그런 역할을 잘하실 거다. 이런 얘기 같네요.
◆박지원 : 그러니까 지금 뭐 노장청의 조화를 이루는 것이 정치고 정부가 또는 민주당이 할 일이지 어떤 젊은층 또는 노지금 만 이런 쪽으로 치우쳐서는 안 돼요. 약에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 고문들 좋으신 분들 변양균 장관 같은 분도 고문들 경제고문으로 해 놓고 그런 분들의 말씀을 듣고 있냐 이건 아니잖아요.
◇노영희 : 그냥 자리만 준 것 같지.
◆박지원 : 그러니까 저는 명실상부하게 저의 경험과 경륜을 민주당의 또는 국가에 반영시키겠다. 하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저는 목표를 분명히 해서 운동도 열심히 하고 건강하기 때문에 더 봉사할 수 있다. 이런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노영희 : 알겠습니다. 이 얘기도 한번 해 보겠습니다. 송영길 전 대표 관련해서 돈 봉투 의혹이 불거졌던 전직 보좌관 박영수 씨가 구속이 됐습니다. 이걸 교두보로 삼아서 윤관석, 이성만 의원에 대해서 영장을 다시 청구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송 전 대표를 소환해서 뭔가 직접적으로 할 것이다. 이런 얘기가 계속 나옵니다. 민주당 전 대표들을 계속해서 공격할 것이다. 이런 얘기까지 연결되고 있는 건데요. 그렇게 될까요?
◆박지원 : 저는 송영길 전 보좌관이 구속된 것에 대해서 사법부의 결정이기 때문에 따라갑니다. 그렇지만 검찰 수사에서 마치 송영길로 모든 것이
◇노영희 : 기결되는 것처럼
◆박지원 : 귀결되는 기승전 송영길은 아니에요. 그리고 제가 아는 송영길은 거기에 연관시킬 그런 사람이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검찰이 나 잡아가라. 내가 발의해서 와서 자동적으로 들어왔지 않냐 그렇지만 지금도 그러한 것을 못하고 있는 것은 굉장히 송영길 전 대표에게 연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노영희 : 아직까지도 못 찾은 것이다.
◆박지원 : 저는 그렇게 봐요. 그렇지만 어떻게 됐든 송영길 전 대표로 인해서 그러한 돈 봉투 보좌관이 구속되고 지금 현재 피의자로 내사를 받고 있다고 하면은 저는 송영길 전 장관이 어떤 정치적 활동을 밖에서 활동하는 것보다는 좀 자숙을 하면서 대비를 했으면 좋겠다. 저는 확신하지만 송영길로는 연결되지 못할 것이다. 그렇게 봅니다. 마치 대장동이 그렇게 말이 많았지만 이재명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쌍방울 김성태 회장이 들어오면은 변호사비 대납 대북 송금 이런 것이 다 연결될 것으로 알았지만 안 되잖아요.
◇노영희 : 송영길 대표가 보이는 그런 과감한 행보 이것들에 대해서 민주당 내부에서 조금 말들이 있는 것으로 얘기가 나오고 있고요.
◆박지원 : 저부터 송영길 전 대표가 좀 자숙해 줬으면 좋겠다.
◇노영희 : 왜 자숙해야 합니까?
◆박지원 : 아니 그러한 국민들은 돈 봉투 문제에 대해서 한동훈 장관이 스무 명이다라고 했지만 어떻게 됐든 녹음 녹취 파일이 육성으로 공개되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국민들은 굉장히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어요. 그리고 가장 측근인 보좌관이 구속됐다고 하면 저는 여기에 대비를 철저히 하는 게 낫지. 어떤 경우에도 검찰과 그러한 투쟁을 해야지. 저는 조금 자숙했으면 좋겠어요. 제 생각이고 그러한 생각들이 민주당 의원들한테도 상당 부분이 있다 하는 말씀이죠.
◇노영희 : 이낙연 전 대표가 오고 난 다음에 또 심란계라고 해야 할까요 시끌시끌합니다. 또 비공개 식사 회동을 하겠다. 이번 주 정도에 이런 얘기도 하고 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하고 이재명 대표하고는 좀 화해가 되겠습니까?
◆박지원 : 화해는 무슨 화해 언제 싸웠어? 이재명 대표가 귀국하자마자 전화를 했고 그러면 무엇보다도 국민들이 민주당원들 우리 양 씨가 빨리 만나서 손잡고 소통하면서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대여 투쟁을 하기를 바라지. 송영길 대표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전 대통령 그런 것은 만나고 나서도 할 수 있지 않느냐 해서 빨리 만나라고 했는데 다행히 이번 주에 만난다고 하니까 저는 손 잡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대여 투쟁을 해줘야 윤석열 대통령의 이 어려운 정치를 제동 할 수 있다 저는 그렇게 봐요.
◇노영희 : 그런데 그건 원론적으로 맞는 말인데 이낙연 전 대표나 비명계 측에서는 양보를 안 할 것 같아요. 그냥 지금처럼 조금 계속해서 뭔가 당이 혼란스럽게 만들어지면서 분당 얘기까지 슬슬 한 군데서 나오는 것은
◆박지원 : 그것은 이상민 의원이 한 말씀하신 거고
◇노영희 : 이상민 의원은 왜 그러는 거예요?
◆박지원 : 그거야 제가 모르죠. 그렇지만은 또 이낙연 전 대표가 그렇게 분당으로 그러한 분이 아니에요
◇노영희 : 분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습니다만, 그렇게 소리를 내서 이득을 보는 사람들이 있어요.
◆박지원 : 무엇보다도 이분이 기자 출신으로 김대중, 노무현으로부터 또 문재인으로부터 정치를 배우고 함께 하신 분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이 갈 길을 지금 현재 윤석열 정권에 대항해서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을 누구보다도 잘 아시는 분이기 때문에 언론에서 자꾸 싸움을 붙이지만 그러한 것은 하시지 않을 뿐이다. 저는 그리고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대표가 거듭 말씀드리지만 민주당의 최대의 개혁 혁신은 단합이고 강한 민주당이 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김대중 대통령도 79석을 가지고 정권교체를 성공했고 115석을 가지고 정권 재창출을 성공했는데 우리 민주당이 152석 과반수를 넘기는 의석 그리고 180여 석을 가지고도 정권 교체를 당했다고 하면 이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아야겠다 하는 것을 저는 이재명 대표나 이낙연 전 대표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노영희 : 지금. 어쨌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민주당은 좀 시끌시끌하고요.
◆박지원 : 정당이라는 것은 시끌시끌해야 되는 거예요. 저렇게 국민의힘처럼 윤석열 대통령이 한마디 명령하면 대표도 못 나오고 최고위원도 당직도 원내대표도 이건 군사 조직이에요. 군대 조직이에요.
◇노영희 : 그러네요. 그런데 어쨌든 추 장관이 또 이제 좀 옛날에 있었던 얘기들을 정리를 하면서 보도가 나오니까 또 그걸 가지고서 말들이 많은데
◆박지원 : 저도 거듭 말씀드리지만 추미애 전 장관에게도 좀 자제해 줘라. 자제해야 돼요. 요즘 조금 자제하는 것 같아요. 또 어떤 언론 인터뷰를 하면 또 무슨 말씀을 할지 모르지만은 자제해 주라. 지금 현재 대통령의 인사권에 대해서 총리의 재청권에 대해서 왜 그러한 말을 하느냐 어떻게 됐든 우리가 윤석열 총장을 대통령 후보로 만들어 줬고, 대통령이 당선시킨 책임이 우리한테 있다. 그렇기 때문에
◇노영희 : 우리가 만든 겁니까? 그게
◆박지원 : 결과적으로 보면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자제를 하자. 지금은 모든 포커스를 단합해서 강한 민주당이 돼서 내년 총선 승리 정권교체의 길로 가자. 저는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노영희 : 어쨌든 지금 조금 얘기들이 나오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좀 조용히 하는 게 좋겠다. 그래야지 당을 위해서 좋을 것이다. 이런 얘기를 하신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하나만 여쭤볼게요.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가 진짜 쓴소리 했네요. 오합지졸 콩가루다 이러면서
◆박지원 : 잘했어요. 그렇게 혁신위원장이 말씀을 해야 정신 차려요. 쓸데없는 소리 하는 사람들 자꾸 분당 소리 하고 어쩌고 저쩌고 하는 사람들 제가 얘기하잖아요. 한번 나가봐라. 나는 나갔다 봤더니 얼마나 춥고 배고픈지 모르겠다.
◇노영희 : 나갔다 오니까 너무 힘드시죠 솔직히 힘들죠.
◆박지원 : 힘들죠. 그러니까 그러한 얘기를 하지 마라. 혁신을 위해서라도 그렇게 강하게 제동을 걸어줘야지 아니 민주당이 무슨 당나라 군대입니까 장개석 군대입니까? 이러면 안 되는 거예요. 그래서 좀 일사불란하게 명령 체계로 가는 국민의힘 군사독재 정권 당처럼 그것도 나쁘지만 민주정당에서는 시끄럽고 자기 의사를 표출할 수 있지만은 단합 강한 민주당으로 내년 총선을 준비하고 승리하자. 그래서 정권교체를 해야지 어디 살겠어요.
◇노영희 : 지금 또 속보가 하나 들어왔는데 사드 정상화 지연 의혹을 제기하면서 여당 국회 국방위원 소속 의원이 문재인하고 이해찬 조사해라 이랬다는 거예요. 조금 전에 말씀하신 바로 그거예요.
◆박지원 : 산불 이란이 어떻게 중국의 요구를 중국이 한 것을 마치 서해사건 일으켜서 뭐 하듯이 문재인 이해찬 그거 하는 거 아니에요?
◇노영희 :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정말 계속해서 끝도 없이 좀 답답한 상황으로 많이 이어지고 있어서 야당 하시기가 어렵겠습니다.
◆박지원 : 여당은 국민이 여당 좋아하는 사람도 어디 있어요? 경제가 이게 말이 아니라니까요.
◇노영희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박지원 전 원장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박지원 : 네 감사합니다.
박지원 전 국가원장(왼쪽)이 <노영희의 뉴스인사이다>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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