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호가 폭' 추가축소..내년 4월까지 2~10원
재정부, 제2단계 국고채 장내거래 활성화방안 발표
거래부진시 응찰하면 가중치부여
2010-10-29 17:0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투자자들이 국고채에 응찰할 때 제시하는 호가 범위가 축소된다. 또 거래가 부진할 때 응찰에 참여하면 2배의 가중치가 부여된다.
 
기획재정부는 29일 '제 2단계 국고채 장내거래 활성화 방안'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재정부는 현재 국고채전문유통시장(장내거래)이 정착됐다고 판단하기 어려워 지난해 12월에 이어 제 2단계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먼저 지난 1단계 방안에서 최대허용 호가 갭(gap)을 축소한 데 이어 호가범위를 추가로 좁히기로 했다.
 
3~20원에 이르렀던 국고채 호가 범위는 내년 4월까지 2~10원으로 좁혀진다.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의 호가 범위는 기존 3원, 5원에서 2원과 3원으로 축소되고 10년물과 20년물은 각각 10원, 20원에서 5원, 10원으로 좁힐 방침이다.
 
다만 10년물과 20년물은 시장 적응도를 높이기 위해 점진적으로 축소해 먼저 올해 12월까지 7원과 15원으로 좁힌 뒤 내년 4월까지 최종 축소키로 했다.
 
호가폭이 축소되면 매수와 매도가 차이가 그만큼 줄어들어 거래 성사 가능성이 커진다.
 
김정관 재정부 국채과장은 "지난 1단계 활성화 방안서 호가폭 축소로 장내거래 활성화에 도움을 준 만큼 이번 추가조치도 거래 실효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장 불확실성이 커질 때 국고채 장내거래가 크게 감소하는 문제를 감안, 이에 대한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다.
 
재정부는 호가수량이 크게 감소한 거래일에 호가 의무를 이행하면 두배의 가중치를 부여키로 했다.
 
국고채전문딜러(PD)에게 적용되는 인센티브 방안도 마련됐다.
 
정부는 현재 실적별로 PD에 대한 금융지원을 차등화하고 있는 점을 보완, 성적 하위 5개 PD에게는 금융지원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PD금융지원은 국고채 발행기금을 활용해 콜금리의 30~80%의 저리로 금융지원을 하는 것을 일컫는다.
 
이번 방안에는 PD가 제시해야 하는 호가 개수를 늘리는 방안도 포함됐다. 
 
이전에는 종목별로 5개 이상의 호가를 제시하면 됐지만 앞으로는 10개 이상의 호가를 제시해야 한다.
 
이번 활성화 방안은 내달부터 시행하며 이 중 호가관련 사항은 오는 12월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뉴스토마토 장한나 기자 magar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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