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범죄도시3’가 벌써 700만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지난 달 31일 개봉했으니 개봉 9일차에 불과한 시점에서 노리고 있는 관객 동원 수치입니다. 극장가 관객이 사라졌다고 하지만 ‘범죄도시3’에 대한 기대감은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도 엄청날 정도입니다. 너무도 뜨겁습니다. 1편과 2편 대비 ‘빌런의 수위가 약하다’는 평가도 있지만 ‘범죄도시’ 마니아들에게 그런 평가는 무의미해 보입니다. 1000만 흥행 속도를 유지한 채 달리는 ‘범죄도시3’의 사전 예매율도 여전히 50%를 넘으며 다른 경쟁작과의 비교 불가를 선언 중입니다. 이번 주말 관객 동원 수치에 따라서 ‘범죄도시3’는 전편에 이어 또 한 번 1000만 흥행을 넘어설 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듯합니다. 이런 ‘범죄도시3’의 흥행에 밀려 강력한 대항마로 주목 받던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은 큰 힘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개봉 3일차이고 개봉 첫 주말 시장을 앞두고 있지만 사전 예매율에서도 ‘범죄도시3’에 크게 밀리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라면 본격적인 여름 시장을 개장하는 7월을 앞두고 6월 말까지는 ‘범죄도시3’의 흥행 천하가 이어질 듯합니다. (9일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범죄도시3
주연: 마동석, 이준혁, 아오키 무네타카
감독: 이상용
개봉: 5월 31일
누적 관객 수: 645만 9748명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 서울 광수대로 발탁! 베트남 납치 살해범 검거 후 7년 뒤, ‘마석도’(마동석)는 새로운 팀원들과 함께 살인사건을 조사한다. 사건 조사 중, ‘마석도’는 신종 마약 사건이 연루되었음을 알게 되고 수사를 확대한다. 한편, 마약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은 계속해서 판을 키워가고 약을 유통하던 일본 조직과 '리키'(아오키 무네타카)까지 한국에 들어오며 사건의 규모는 점점 더 커져가는데. 나쁜 놈들 잡는 데 이유 없고 제한 없다. 커진 판도 시원하게 싹 쓸어버린다.
토마토 추천평: 너무 맛있다. 단, 완벽하게 아는 맛이다
토마토 별점: ★★☆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
주연: 안소니 라모스, 도미닉 피시백, 피터 딘클리지
감독: 스티븐 카플 주니어
개봉: 6월 6일
누적 관객 수: 28만 3889명
전 우주의 행성을 집어삼키는 절대자, ‘유니크론’의 부하 ‘스커지’는 ‘테러콘’들을 이끌고 지구에 당도한다. 그에 맞서기 위해 지구에 정체를 숨기고 있던 트랜스포머 ‘오토봇’ 군단이 모습을 드러내고 또 다른 트랜스포머 진영인 ‘맥시멀’과 힘을 합친다. 옵티머스 프라임이 이끄는 ‘오토봇’과 옵티머스 프라이멀을 중심으로 한 ‘맥시멀’. 모두의 운명을 건 그들의 압도적 전투가 시작된다.
토마토 추천평: 이젠 좀 유치한데 그 맛에 자꾸 보게 된다
토마토 별점: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주연: 크리스 프랫, 조 샐다나, 데이브 바티스타
감독: 제임스 건
개봉: 5월 3일
누적 관객 수: 411만 2372명
‘가모라’를 잃고 슬픔에 빠져 있던 ‘피터 퀼’이 위기에 처한 은하계와 동료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가디언즈 팀과 힘을 모으고, 성공하지 못할 경우 그들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미션에 나서는 얘기 펼쳐진다.
토마토 추천평: 제임스 건, 마블을 버리시나이까
토마토 별점: ★★★★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주연: 빈 디젤, 제이슨 모모아, 제이슨 스타뎀
감독: 루이스 리터리어
개봉: 5월 17일
누적 관객 수: 174만 2594명
돔(빈 디젤)과 그의 패밀리 앞에 나타난 운명의 적 단테(제이슨 모모아). 과거의 그림자는 돔의 모든 것을 파괴하기 위해 달려온다. 단테에 의해 산산히 흩어진 패밀리들은 모두 목숨을 걸고 맞서야 하는 함정에 빠지고 마는데.. 달리거나 죽거나, 그들의 마지막 질주가 시작된다.
토마토 추천평: 상상을 넘어선 상상 그 이상의 상상 같은 액션
토마토 별점: ★★★★☆
인어공주
주연: 할리 베일리, 멜리사 맥카시, 조나 하우어-킹
감독: 롭 마샬
개봉: 5월 24일
누적 관객 수: 60만 7620명
아틀란티카 바다의 왕 ‘트라이튼’의 사랑스러운 막내딸인 인어 ‘에리얼’은 늘 인간들이 사는 바다 너머 세상으로의 모험을 꿈꾼다. 어느 날, 우연히 바다 위로 올라갔다가 폭풍우 속 가라앉는 배에 탄 인간 ‘에릭 왕자’의 목숨을 구해준다. 갈망하던 꿈과 운명적인 사랑을 이루기 위해 용기를 낸 ‘에리얼’은 사악한 바다 마녀 ‘울슐라’와의 위험한 거래를 통해 다리를 얻게 된다. 드디어 바다를 벗어나 그토록 원하던 인간 세상으로 가게 되지만, 그 선택으로 ‘에리얼’과 아틀란티카 왕국 모두 위험에 처하게 되는데… 바닷속, 그리고 그 너머 아름다운 꿈과 사랑의 멜로디가 펼쳐진다.
토마토 추천평: 디즈니의 PC주의 캐스팅 문제가 아닌데….
토마토 별점: ★☆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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