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윤재옥 "송영길 출두쇼, 검찰 수사 방해·여론 호도"
"돈봉투 의원과 함께 솔직히 모든 진상 밝히고 사죄하라"
2023-05-02 09:57:52 2023-05-02 09:57:52
윤재옥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중심에 선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이날 검찰 자진 출석을 비판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떤 범죄 피해자도 자기 마음대로 수사 일정을 못 정한다. 특권의식으로 겉으로는 협조를 취하는 모양새지만, 실제로는 검찰 수사를 방해하고 여론을 호도하는 정치적 계산"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민주당 돈봉투 게이트는 출두쇼로 덮을 수 없는 국민적 공분이 있다. (검찰이)후원 조직에 이어 경선캠프 관계자들까지 압수수색하면서 돈의 흐름을 밝혀나가고 있다"며 "캠프 회계담당자가 프랑스 파리까지 가서 송 전 대표와 입을 맞췄을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도 민주당은 사건을 덮는데만 급급하다. 꼼수 출두쇼가 아니라 돈봉투 의원들과 함께 솔직하게 모든 진상을 밝히고 사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최근 야당은 후쿠시마 방류수에 대해 온갖 괴담을 만들고 있다. 국민의힘은 괴담 선동이 아니라 팩트와 과학적 사실에 기반한다"며 "우리바다 지키기 검정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한다. 충남 서산·태안 출신의 성일종 의원 등 관련 의원 4명을 위원으로, 과학성을 입증할 전문가들이 민간위원으로 참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