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18일 외교부 모습.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한국인 1명이 타고 있던 한 선박이 서아프리카 해상에서 해적들에게 피랍됐다가 풀려났습니다.
15일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1시경(한국시간) 코트디부아르 남방 309해리 해상에서 해적에게 피랍된 석세스 9호(4374톤 싱가포르 선적) 관련해 이날 오후 7시30분경 선박에 탑승한 우리 국민과 교신에 성공해 우리 국민 1명을 포함한 선원 20명이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적들은 선박에 실려있던 화물·개인 물품을 탈취하고 도주했습니다.
12명 정도인것으로 파악되는 해적들은 해당 선박의 통신기기·기관 설비를 손상시키고 달아났으나, 선박은 주기관 비상 운전으로 아비장항으로 이동 중이며, 1-2일내에 내항에 입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간 외교부는 재외국민보호 대책반을 가동하면서 박진 장관·이도훈 2차관 주재로 대책회의를 수차례 가졌으며, 해양수산부 등 관련기관과도 협력하면서 동 선박의 위치추적에 나섰습니다.
한편 코트디부아르, 가나, 나이지리아 등 인근 지역 공관장들·선박 국적국인 싱가포르 공관장은 주재국과 협조하면서 동 선박의 수색구조 협조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한 바 있습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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