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표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이강원 기자] 윤재옥(3선·대구 달서을) 국민의힘 의원이 4일 "총선 승리는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리더십의 결과물"이라며 원내대표 선거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윤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수도권 원내대표가 수도권 승리를 보장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우리는 이미 지난 여러 선거에서 경험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지역과 상관없이 힘든 시기이고 총선을 앞두고 그 자리에 가장 적합한 사람이 앞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경쟁자인 김학용(4선·경기 안성) 국민의힘 의원의 '수도권 원내대표론'에 대한 견제로 풀이됩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경험과 역량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지난 18대 대선에서 "대통령 선거 상황실장을 맡아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에 힘을 보탰다"며 "24시간 당사 야전침대에서 숙식하며 선거 상황을 챙겼다"고 했습니다. 동시에 선거종합상황실 정세분석단장을 맡아 선거 판세를 분석하고 대응 전략을 수립해 선거를 승리로 이끌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포털사이트 인기검색어와 인터넷 기사 댓글을 조작한 사건인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에 대한 2018년 '드루킹 특검'을 성사한 점도 강조했습니다. 윤 의원은 "탄핵 직후 분열된 힘없는 야당이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상의 결과를 이끌어냈다"고 했습니다. 이러한 경험과 역량을 통해 그는 "원내대표를 맡겨 주면 115석으로 169석을 뛰어넘는 협상의 전략과 지혜를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총선 승리와 당 역량 강화를 위해 △윤석열 정부 3대 개혁 지원 △총선 승리 위한 원내 전략 수립 △국민 신뢰 통한 국정동력 확보 △당 정책 주도권 확보 △여야 민생입법추진협의체 구성 △여야 소통 기회 확대 등을 공약했습니다.
전광훈 목사 논란 등 최근 당내 극우적인 발언에 대해서는 "김기현 대표가 판단할 내용이다. 당의 기강과 의원 신상에 관한 이야기는 대표 몫"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그는 "지지단체가 정당 소속 단체도 아니다.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되 정확하게 선이나 범위를 정해서 취하며 정리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오는 5일부터 후보 등록을 받은 뒤 7일 의원총회를 열어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합니다.
이강원 기자 2000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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