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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행동주의펀드 추천' 감사위원 선임
행동주의펀드 차파트너스 추천 심혜섭 변호사 선임
2023-03-31 15:42:07 2023-03-31 15:42:07
[뉴스토마토 최신혜 기자] 남양유업의 감사위원으로 행동주의 펀드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이 추천한 인사가 선임되며 홍원식 회장 일가 경영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양유업은 31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심혜섭 변호사를 감사위원으로 선임하는 안을 의결했습니다. 찬성만 12만표에 달합니다. 반대는 4만표에 불과했습니다. 
 
남양유업 경영진이 내세운 심호근 남양유업 상근 감사 재선임 안건은 부결됐다. 남양유업에서는 그동안 홍 회장의 측근으로 불리는 이사회가 추천한 인물이 9년 동안 감사를 맡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1일 오전 9시 서울시 강남구 1964빌딩 3층 대회의실에서 제 59기 남양유업 정기 주주총회가 열렸다.(사진=남양유업)
 
차파트너스가 제안한 4개 안건 중 감사위원 선임의 건을 제외한 나머지 3개 건은 홍 회장 일가의 보유 지분 53.08%에 밀려 모두 부결됐습니다. 차파트너스는 남양유업에 △보통주 1주당 2만원, 우선주 1주당 2만 50원 배당 △액면가 5000원에서 1000원으로 액면 분할 △일반 주주 지분의 50% 주당 82만 원에 공개 매수(자기 주식 취득) △지배 구조 전문가 심혜섭 심혜섭법률사무소 대표를 감사로 선임 등의 4가지 주주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에서는 남양유업이 그간 오너 일가 리스크, 경영권 분쟁 등으로 부진한 실적을 겪어온 것이 이번 주총 결과를 불러온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9646억 원으로 1년 전보다 0.9% 증가했습니다. 영업손실은 868억 원을 내 적자폭을 늘렸습니다. 
 
이상우 남양유업 사외이사는 “지난해 실적 부진으로 영업 적자에서 벗어나질 못했고 어느 때보다 큰 어려움을 겪었다”며 “새로운 도전을 통해 많은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신혜 기자 yesss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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