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원짜리 대학생 아침밥…"41개 대학 68만명 지원"
농식품부, '천원의 아침밥' 참여 대학 41개교 선정
투입 예산 5억7000만원→7억2800만원으로 확대
학생 1000원·정부 1000원…나머지 대학 자율 부담
2023-03-20 11:00:00 2023-03-20 13:06:32
[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정부가 쌀 소비문화 확산을 위한 전국 대학교 '천원의 아침밥' 사업 지원 인원을 지난해보다 20만명 늘렸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올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 참여 대학 41개교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총 목표 지원 인원 68만4867명입니다. 
 
참여 학교는 지난해 28개교보다 13개교, 지원 인원은 지난해 48만6248명보다 약 20만명(39.1%) 증가한 수준입니다.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지난해 5억7000만원에서 올해 7억2800만원으로 27.7% 확대됐습니다.
 
최근 대학생의 식비 부담이 높아지면서 대학교의 총 신청 인원수가 애초 계획된 50만명을 크게 넘어섬에 따라 농식품부는 추가 예산을 확보해 지원 인원수를 대폭 늘렸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1년 기준 20대 아침식사 결식률은 53%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습니다. 
 
'천원의 아침밥'은 아침 식사 결식률이 높은 대학생에게 쌀 또는 쌀가공식품 등 양질의 아침 식사를 1000원에 제공해 젊은 층의 아침 식사 습관화와 쌀 소비 문화 확산을 농식품부와 대학이 함께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1인 기준으로 학생이 1000원, 정부가 1000원을 내면 나머지는 대학이 자율적으로 부담합니다. 또 정부는 대학별로 홍보비를 30만원 이내에서 사용하도록 지원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올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 참여 대학 41개소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사진은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참여한 한 대학의 식단표.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올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선정된 대학은 서울·경기·인천 11개교(서울대, 인천대 등), 강원 4개교(강원대, 상지대 등), 대전·충청 6개교(충남대, 순천향대 등), 대구·부산·울산·경상 12개교(경북대, 부산대, 포항공과대 등), 광주·전라 8개교(군산대, 전남대 등) 등 41개교입니다.
 
실제 대학생들은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식품부가 지난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참여한 대학 재학생 543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사업이 '계속됐으면 좋겠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98.7%에 달했습니다. 또 '아침밥의 중요성을 느꼈다'는 의견도 91.8%였습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대학별 재학생으로 구성된 서포터즈 운영을 지원하고 우수 학교와 서포터즈를 선정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업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천원의 아침밥' 사업의 취지는 아침밥을 먹는 건강한 식습관 형성으로 쌀 소비를 늘리는 동시에 고물가 시대에 학생들의 식비 부담을 덜어주는 데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하는 등 세대별 맞춤형 쌀 소비문화 형성을 다각적으로 지원해 쌀 소비 확대를 통한 쌀 수급 균형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올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 참여 대학 41개소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사진은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참여한 한 대학의 식단표.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세종=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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