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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지난해 영업익 94억…창사 이래 첫 흑자
'AI 기반 사업운영'에 수익성 개선
2023-02-15 16:28:18 2023-02-15 16:28:18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쏘카가 2011년 창립 이래 첫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쏘카(403550)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이 3976억원, 영업이익이 94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습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7.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습니다. 
 
작년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8% 증가한 1214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49억원으로 역시 흑자전환했습니다. 
 
(자료=쏘카)
 
쏘카는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온 '인공지능(AI) 기반 사업운영'을 통해 수요발굴, 차량운영, 리스크 관리 등 전 부문 운영 효율화 작업이 수익으로 이어져 흑자전환에 기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요 데이터를 분석한 다이내믹 차량 배치와 가격 결정, 예약 최적화 프로그램을 통해 차량 대당 매출을 끌어올렸다는 진단인데요. AI를 활용한 자동화 기술로 미신고 사고 적발, 차량유지관리 프로세스 효율화 등을 통해 비용 지출도 최적화했습니다. 
 
쏘카는 올해에도 수익구조를 공고히 하는 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업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 접근성과 이용자 중심의 다양한 서비스 경쟁력에 모빌리티 데이터를 결합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겠다는 포부입니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금리인상으로 인한 차량구매 감소, 1인 및 비자녀 가구 증가, 야외활동 증가 등 거시경제 변화가 카셰어링 시장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시장을 선도해온 AI 기술력으로 고객가치를 제고하고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구축해 올해에도 실적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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