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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 묘도 항만재개발 사업 속도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진행 상황 시찰
2030년까지 LNG 저장탱크 총 12기 조성
2023-02-02 16:56:27 2023-02-02 16:56:27
묘도 탄소중립 에너지 클러스터 조감도. (사진=한양)
 
[뉴스토마토 김현진 기자] 탄소중립 실현과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정책과제로 추진 중인 묘도 항만재개발 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2일 전남 여수, 광양 지역 주요 해양수산 정책현장을 방문해 현안 사업 현황을 점검했습니다.
 
이날 조 장관은 오동도 일대 등대, 항로표지시설과 해양문화공간 운영 현황을 둘러보고 광양항으로 자리를 옮겨 한양이 추진하고 있는 묘도 항만재개발사업 현장에서 지반개량 추진현황 등 건설 진행 상황을 시찰했습니다.
 
묘도 항만재개발사업은 한양이 SPC인 광양항융복합에너지허브를 설립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복합에너지 물류시설 및 발전시설, 재생에너지 생산시설, 미래신소재 산업시설 등이 들어섭니다. 약 95만평 규모의 부지 조성을 2026년까지,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LNG 복합발전, 열병합발전, 연료전지 등 상부시설 조성을 2029년까지 마칠 계획입니다.
 
한양이 묘도 항만재개발사업 부지 위에서 추진 중인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조성 사업은 1단계 사업으로 20만㎘ 규모의 LNG 저장탱크 4기에 대한 시설공사계획 승인이 완료돼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며 2030년까지 총 12기의 저장탱크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한양 관계자는 "여수 묘도에서 추진 중인 항만재개발사업과 더불어, 에코 에너지 허브 조성 계획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와 중앙정부의 지원과 협조, 민간기업간 협력이 필수"라며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관련 가스배관시설 이용에 관한 규제개혁, 해상 파이프랙 건설을 위한 재정적 지원은 물론 여수 광양만권 송전 전력 계통 보강 등 인프라구축과 관련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진 기자 k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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