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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작년 해외수주 46억달러 '사상 최대'
전년 대비 2배 성장, 올해 53.6억달러 목표
2023-01-31 08:53:15 2023-01-31 08:53:15
[뉴스토마토 황준익 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지난해 46억달러가 넘는 규모의 해외 수주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2000년대 초반부터 자동차 핵심부품 수주에 본격적으로 나선 이래로 사상 최대 성과인데요. 애초 계획했던 목표치를 초과 달성한 것은 물론 전년 대비 무려 2배 가까이 오른 수치입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해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46억5000만달러(약 5조7000억원) 규모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2020년 17억5000만달러, 2021년 25억달러에 이어 지난해에는 2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현대모비스 핵심부품 글로벌 수주 실적 현황.(그래픽=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의 핵심부품 해외 수주는 현대차(005380)·기아(000270)를 제외한 해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거둔 성과라 더욱 의미가 깊은데요. 북미와 유럽, 중국 등에서 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ADAS)을 비롯한 고부가가치 핵심부품을 대규모 수주한 결과입니다.
 
현대모비스가 주력하고 있는 전동화 부품 역시 해외 수주 주력 제품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북미 중심으로 이뤄졌던 해외 수주 비중도 유럽 메이저 브랜드로 대폭 확대됐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53억6000만달러의 공격적인 수주 목표를 세웠습니다.
 
악셀 마슈카 현대모비스 영업부문장 부사장은 "해외 수상과 신기술 개발로 글로벌 완성차로부터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며 "기존 고객은 물론 신규 고객과의 신뢰 관계를 토대로 올해에도 15% 가량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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