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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1870선 회복..금융株 '웃고' 건설株 '울고'(1:00)
선물지수, 반등..外人 사흘만에 '매수전환'
2010-10-20 13:17:09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20일 중국의 금리인상과 미국 증시의 급락여파로 코스피지수는 장중 1%넘게 밀리며 1837선까지 내려오기도 했지만 기관이 오전 10시쯤 매수로 돌아서면서 지수 반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오후 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13.00포인트(0.70%) 오른 1870.32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개인이 1000억원 사고 있고,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2-8억원 사면서 지수를 돕고 있다. 외국인은 1535억원 매도우위다.
 
업종별로는 중국 금리인상의 모멘텀을 받아 은행(2.33%)를 비롯해 금융(1.66%), 보험(1.49%), 운송장비(1.24%)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이 기습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하자 한국도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보험주가 일제히 상승세다.
 
동부화재(005830)와 현대해상이 4% 넘게 오르며 5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고, 코리안리(003690), 메리츠화재, LIG손해보험(002550), 대한생명(088350) 모두 2%대 상승중이다. 증권가 일각에서는 환율 전쟁에 대한 국제적 합의가 이뤄질 경우 12월부터 한국 기준금리 인상이 시작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제지주들은 펄프가격 하락전망에 따라 수익성 반등이 예상되면서 최근 흐름이 좋다. 무림P&P(009580)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2%넘는 상승 중이다. 전날에도 6% 가량 오르는 등 최근 나흘간 주가가 10%가량 치솟았다. 무림P&P의 주가가 최근 이처럼 잘 나가는 데는 9월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400% 넘게 증가하는 등 실적이 좋아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업종 가운데 철강금속(-1.05%), 전기가스(0-0.73%), 건설(-0.31%)은 약세다. 
 
금리인상의 주 목적은 부동산 과열억제에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건설주들은 물론이고 수요감소가 예상되는 철강금속주들이 약세다.
 
고려아연(010130)은 4분기 이익개선 전망에도 불구하고 2%넘게 내리고 있고, 풍산(103140)신화실업(001770), 현대제철(004020) 모두 2% 가까운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가는 IT업종에서 외국인(-512억)과 기관(+564억)의 매매공방이 치열한 가운데 약보합을 기록중이다.
 
POSCO(005490)는 0.61% 내리고 있고, 현대중공업(009540)도 조선업종이 하루만에 반락하며 -1.53% 내리고 있다.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등 현대차 3인방은 외국인 매수세에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LG화학(051910)은 3분기 비교적 선방한 실적을 내놓으면서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3%대 급등중이다.
 
중국 금리인상 소식으로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등 금융지주사와 삼성생명(032830)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78포인트(0.73%) 오른 518.37를 기록하며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으나 개인투자자의 매수세가 이어지자 상승세로 돌아섰다.
 
개인이 68억원 가량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억원과 19억원 매도우위다.
 
출판업종이 3%넘는 상승세를 연출하는 가운데, 에스엠(041510)이 4거래일째 신고가를 경신하며 2만원대를 돌파했다. 소녀시대의 일본싱글 발매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7% 넘게 오르고 있다. 증권사에서도 계속해서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다.
 
테마주가운데서는 풍력, 스마트TV, 국내상장중국기업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200지수선물은 1.40포인트(0.60%) 오른 241선에서 움직이면서 상승전환했다.
 
최근 3일간 증시를 떨게만든 외국인의 매도세가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이날도 외국인은 중국의 전격적인 금리인상을 재료로 장초반 무섭게 매도에 섰지만, 현재는 매수전환하면서 2218계약 사고 있다.개인이 59계약 사고 있고, 1124계약 매도우위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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