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주년 앞둔 건산연…당면 현안·미래 대응 연구 '집중'
지난해 말 조직개편 단행…행정·연구지원센터 신설
4차 산업혁명 대응…디지털 전환·스마트 건설 연구 진행
2023-01-06 06:00:00 2023-01-06 06:00:00
여의도 일대 모습. (사진=뉴스토마토)
[뉴스토마토 김현진 기자]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2025년 개원 30주년을 앞두고 연구원 혁신 전략을 마련하는 등 건설산업 미래 방향 제시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건설산업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미래 대응 연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5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25 연구원 혁신 전략'을 마련하고 30주년을 맞아 건설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싱크탱크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건산연은 지난해 12월 연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연구 지원 및 행정 업무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행정·연구지원센터를 새롭게 신설했다. 기존 연구본부 내 산업정책연구실과 기술경영연구실, 경제금융연구실, 행정실 체제는 기획·경영본부 내 미래산업정책연구실, 건설기술·관리연구실, 경제금융·도시연구실, 행정·연구지원센터 체제 등으로 개편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올해 두 가지 연구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건설산업계가 당면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 부동산 연착륙을 위한 정책연구에 집중함과 동시에 건설안전과 품질확보를 위한 공사비와 공기 확보방안 연구,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건설투자 확대 연구를 진행한다.
 
또 건설산업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미래 대응 연구도 실시한다. 스마트 도시연구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하기 위한 정책 연구를 중심으로 건설산업 ESG 연구, 건설 생산체계 대응 연구 등을 추진한다.
 
이충재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원장은 "현안 및 미래 대응 연구를 통해 연구원은 건설산업이 국가 경제 기여와 국민 편익의 증진,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만들어 가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연구를 추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건산연은 최근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디지털 전환이나 스마트 건설 활성화를 위한 연구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2018년부터 스마트 건설 활성화를 위한 정책 개발을 시도했다. 국토교통부는 2018년 10월 '건설생산성 혁신 및 안전성 강화를 위한 스마트 건설기술 로드맵'을 발표하며 스마트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정책을 본격 시작했다.
 
로드맵의 일환으로 2019년에는 전면 BIM 도입을 발표하며 건설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를 도입했다. 현재 정책의 초기 도입단계로 본격적인 성과는 2024년부터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원장은 "LH와 SH 등 주요 발주처가 2023년 BIM 활용을 위한 시행지침을 만들고 2024년부터 본격적인 발주에 나설 예정"이라며 "연구원도 정부와 기업의 스마트 기술 도입과 디지털 전환 동향을 면밀하게 관찰하면서 연구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향후 정부와 기업이 스마트 기술 도입과 디지털 전환 정책을 추진할 경우 발생 될 문제 해결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진 기자 k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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