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유럽증시는 미국의 어닝시즌 기대감과 유럽은행간 금리 상승 호재에 힘입어 일제 상승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15포인트(0.69%) 오른 5742.52에 장을 마감했다. 독일 DAX30지수는 24.33포인트(0.37%) 상승한 6516.63을 기록했으며, 프랑스 CAC40지수도 7.13포인트(0.19%) 뛴 3834.50에 거래됐다.
미국 씨티그룹의 3분기 순이익이 21억7000만달러, 주당 7센트를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인 주당 5센트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고, 은행주 상승세를 이끌었다. 씨티그룹의 호실적은 대출손실이 감소한 것에 기인했다.
이에 따라 영국 바클레이즈가 1.49% 상승했고, 스탠다드차타드도 1.13% 올랐다. 프랑스에선 크레디트아그리콜이 1.7%, 소시에떼제네럴은 2.01% 강세였으며, 독일 도이체방크도 1.59% 올랐다.
유로존 은행간 금리, 즉 유리보가 유럽중앙은행(ECB)금리 수준으로 회귀했다는 소식도 지수상승에 일조했다. 유리보는 ECB금리 수준인 1%까지 올라섰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15개월만에 처음이다.
유리보가 올랐다는 것은 그만큼 시중은행들이 ECB에 대한 의존도를 낮춘다는 것을 의미해 유로존 은행들의 건전성이 회복되고 있는 신호로 해석됐다.
다만 자원개발주들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이었다. 세계 2, 3위 철광석업체 리오틴토와 BHP빌리턴은 양사 합작사 설립계획이 무산된 탓에 나란히 약세를 기록했다.
리오틴토가 1.52% 약세였고, BHP빌리턴도 0.64% 내렸다.
당초 유럽연합(EU)을 비롯해 중국과 한국 등 철광석 수입국가들은 원자재 공급의 독점을 야기하는 움직임이라며 반대의 목소리를 내왔기 때문에, 이번 합작이 무산된 것에 철강업계는 오히려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브리티시페트롤리엄 주가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83달러선을 돌파하면서 1.5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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