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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센츄리, 안틴그룹·제이앤제이매니지먼트와 베트남 광산개발 추진
베트남 희토류 매장량 2200만톤…중국 이어 2위
옌푸 광산지역 집중 투자 방침…베트남 JV설립 계획
2022-12-05 17:00:52 2022-12-05 17:00:52
[뉴스토마토 최은화 기자] 골든센츄리(900280)가 베트남 안틴그룹(An Thinh Group), 제이앤제이매니지먼트와 함께 베트남 희토류 광산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5일 골든센츄리에 따르면 안틴그룹, 제이앤제이매니지먼트와 희토류 2차 가공공장 건설 기반 베트남 광산 개발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안틴그룹은 베트남 광물 채굴 및 신소재 분야 전문 기업이다. 광물채굴, 신소재, 토목,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25개 계열사를 확보하고 있다.
 
골든센츄리는 우선적으로 안틴그룹과 협업을 통해 희토류 2차 가공 공장을 우선 설립할 예정이다. 가공된 2차 가공품 형태를 한국에 판매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최근 2차 전지, ICT(정보통신기술) 산업에서 희토류와 광물의 중요성이 높아진 가운데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곳으로 주목받고 있다. 베트남이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희토류 매장량(2200만톤)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이기 때문이다.
  
골든센츄리는 베트남 옌푸 광산 지역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옌푸 희토류 광산은 약 1000만톤 희토류가 매장돼 있다. 채굴과 가공이 모두 가능한 유일한 광산이다. 향후 골든센츄리는 안틴그룹과 제이앤제이매니지먼트와 손잡고 희토류 광산개발 사업을 위해 베트남 내 합작법인(JV) 설립도 계획하고 있다.
 
골든센츄리 관계자는 "희토류는 2차전지, 반도체, 풍력발전용 터빈, 전자전기 소재 뿐 아니라 최근엔 군사무기 제조에 반드시 들어가는 필수 원료로 주목받고 있다"며 "현재 중국 의존도가 매우 높은 상황인 만큼 2위 희토류 매장량을 보유한 베트남 희토류 광산개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희토류 광산개발을 신성장 동력으로 선정, 베트남 안틴그룹과 시너지를 극대화해 희토류 광산개발 사업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왼쪽부터) 김천호 골든센츄리 총괄부회장, 응으엔 티 탄 흐엉 안틴그룹 회장, 진대현 제이앤제이매니지먼트 대표, 정광조 V&K시너지 JSC 베트남법인 법인장의 모습. 사진=골든센츄리
 
최은화 기자 acacia04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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