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케어젠(214370)이 혈당조절 건강기능식품인 프로지스테롤의 아마존 판매 소식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3분 현재 케어젠은 전날 대비 6.28% 오른 12만300원에 거래중이다.
DB금융투자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케어젠의 혈당조절 건강기능식품 프로지스테롤이 아마존 마켓플레이스에 등록됐으며, 아마존의 창고와 물류 시스템을 통해 유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현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프로지스테롤의 원료인 디글루스테롤이 2022년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규식품원료(NDI) 승인을 획득한지 9개월만"이라며 "등록된 제품은 분말 스틱 제형이며, 소비자 가격은 30개 기준 70달러"라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아마존에 판매수수료를 50%를 지급한다 하더라도 타지역 파트너사 공급마진과 유사할 전망"이라며 "B2B 공급 단가는 스틱 1개당 1달러 수준으로 알려져 있으며, 개별 국가마다 단독 파트너에게 일정 기간 독점 유통권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미국 시장의 경우 예외적으로 다양한 고객사와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케어젠은 7월 1건, 11월 3건의 공급 계약을 체결해 회사 홈페이지 보도자료를 통해 시장에 공유됐다. 계약 지역은 이란,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아랍에미리트(UAE)이며 계약 규모는 총 4000억원 수준이다.
유 연구원은 "법적 강제력이 없는 넌바인딩(non-binding) 계약이지만 프로지스테롤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다는 점을 유추할 수 있으며, 지난 5월 스위스에서 개최된 유럽 최대 건강기능식품 전시회 Vitafood를 시작으로 11월까지 14개의 국제 전시회에 참여하며 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부연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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