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4일 금통위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2.25%로 동결했다. 지난 7월 금리를 2%에서 2.25%로 0.25%포인트 올린 후 석달째 동결이다.
당초 2%대 머물던 소비자 물가가 지난달 3.6%까지 오르자 금리 인상에 대한 전망이 우세했었다.
그러나 이런 예상과 달리 금통위는 금리를 올리지 않았다.
최근 선진국 대 이머징 국가 간 환율 전쟁 속에 주요 국가들이 초저금리를 유지하고 상황이고 다음 달 주요20개국(G20)회의를 주최하는 입장에서 우리만 금리를 올리는데 부담감을 느낀 것으로 분석된다. 금리를 올릴 경우 외국자금이 몰려와 환율이 더 떨어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국, 일본 등이 제로금리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경기 역시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물가급등과 관련해 국제통화기금(IMF)연차 총회 차 워싱턴에서 만난 한은 관계자는 "물가 급등은 수해로 인해 이미 예상했었다"고 말해 현재 물가 수준이 일시적인 비정상 상태 임을 암시했다.
10월 금통위 동결로 인해 "9월에 한 차례 인상이 있었어야 했다"는 비판은 더더욱 피하기 어렵게 됐다. 경제 전문가들은 물가 상승 압력이 높음에도 환율로 이번달에도 금리가 동결돼 올해 안에 인상기회를 잡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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