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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고맙다 월드컵”…치맥·피자 매출 날았다
치킨 프랜차이즈 매출 전주 대비 2배 이상↑
편의점서 주류 소비 급증…매출 흥행 지속 기대↑
2022-11-26 15:24:08 2022-11-26 15:24:08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한국과 우루과이의 월드컵 축구 경기로 인해 치킨과 야식, 주류 매출이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첫 경기인 만큼 주문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고  프랜차이즈업계는 물량 늘리는 등 대비에 나섰지만 예상보다 수요는 더 폭발적이었다.
 
25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한국과 우루과이의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가 열린 지난 24일 국내 주요 치킨프랜차이즈의 매출은 일제히 상승했다. 교촌치킨의 24일 가맹점 매출은 전주 대비 110% 증가했다. bhc의 매출도 전주 동요일 대비 130% 증가했다. 전월 같은 요일과 비교하면 200%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지난 24일 오후 10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 경기인 대한민국 대 우루과이 경기를 보기 위해 시민들이 대전 대덕구 한남대 인근 프랜차이즈 치킨 매장에서 치킨을 먹으며 응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BBQ의 매출도 전월 동기 대비 170% 상승했다. 제너시스BBQ 그룹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8시 기준 BBQ 앱의 동시 접속자 수는 1만명에 육박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첫 경기인 만큼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해 동시접속자 수를 약 5000명으로 늘려놨는데 예측보다 2배이상의 인원이 몰리면서 일부 시스템 장애도 발생했다.
 
제너시스BBQ 그룹 관계자는 “지난 24일 축구 경기를 위해 가맹점들이 전주보다 물류 발주량을 20% 늘리며 대비했다”면서 “당시 예약 주문 등으로 이미 오후 7시쯤에 100마리 정도 판매한 매장들 다수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치킨뿐만 아니라 야식으로 즐길 수 있는 피자도 수요가 크게 늘었다. 피자 프랜차이즈업체 도미노피자는 지난 24일 전체 매장 매출이 전일 대비 약 100% 상승했다. 같은 날 파파존스의 경우 오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매출이 평소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 더본코리아의 빽보이 피자의 배달 매출은 전주 목요일 대비 평균 70% 이상 늘었다.
 
지난 24일 거리응원에 나온 시민들이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들러 치킨 등 안주와 주류를 구매하고 있다. (사진=코리아세븐)
 
치킨, 피자 등 야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맥주 역시 매출이 일제히 상승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에 따르면 우루과이전 영향으로 맥주 매출은 전주 대비 194.6% 신장했다. 또 소주와 와인 매출은 각각 48.1%, 36.2% 늘었다. 편의점 GS25와 세븐일레븐의 맥주 매출 신장률은 각각 전주 대비 186.4%, 200%로 분석됐다. 이마트24의 경우 맥주의 매출이 전년 동요일 대비 145% 증가했다.
 
경기 시작 전인 오후 6시 이후부터 주류, 스낵, 안주류, 간편식 등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볼 때 축구 경기가 매출을 견인한 것이라는 게 편의점업계의 중론이다.
 
외식프랜차이즈 업계와 편의점 업계는 앞으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조별 리그 경기가 2번 더 남아있는 만큼 매출 흥행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제너시스BBQ 그룹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월드컵 개막 이후 BBQ 매장의 매출은 전주 대비 20% 상승했다.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기대보다 더 폭발적이었다”면서 “앞으로 한국 국가대표팀 경기가 두 번 더 남아있고 월드컵 초기이기 때문에 매출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중기IT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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