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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사상 최대 이익.."현대건설 인수 탄력"
영업이익 2967억 전분기比 90.7% 상승
2010-10-13 17:27: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현대상선(011200)이 올해 3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한 가운데, 여세를 몰아 현대건설(000720) 인수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상선은 13일 공시를 통해 매출 2조2202억원, 영업이익 297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자료 : 현대상선>
 
3분기 매출액 전분기 2조412억원과 비교해 8.8%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분기 1561억원보다 무려 90.7% 급증한 것이다.
 
현대상선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6조170억원, 누적 영업이익 4653억원을 기록,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산성의 호실적은 컨테이너 부문 성수기 효과에 따른 물동량 증가와 운임인상 덕분이다.
 
여기에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비용절감 효과도 실적개선에 한 몫 했다.
 
실제 현대상선의 3분기 컨테이너 물동량은 76만 9000TEU로 전분기 71만8000TEU와 비교해 7% 증가했다.
 
선박운임 역시 선사들의 선박공급량 조절과 성수기 추가운임(PSS, Peak Season Surcharge) 부과 등에 힘입어 미주, 구주, 아주 전 노선에서 운임이 상승했다.
 
현대상선은 컨테이너 비수기인 4분기에도 선박공급 조정, 서비스노선 합리화로 운임 상승세를 유지하고, 곡물과 유연탄 수요가 증가하는 벌크 부문 성수기 이익을 극대화해 이 같은 실적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김성만 현대상선 사장은 “호실적과 저력을 바탕으로 그룹의 숙원사업인 현대건설 인수에 현대상선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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