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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수술 잘 됐다" 월드컵 출전론에는 '신중'
2022-11-07 09:19:01 2022-11-07 09:19:01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마르세유와의 경기에서 안와골절을 입은 손흥민의 수술이 잘 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대한축구협회는 월드컵 출전론에는 다소 신중한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5일 축구협회 관계자는 이날 오전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치러지는 대표팀 훈련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토트넘 측으로부터 손흥민이 수술을 잘 받았다는 소식을 받았다"면서도 "수술을 막 마친 시점인 만큼,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거론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전했다.
 
앞서 영국 신문 텔레그래프는 "손흥민이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그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한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그의 의료팀은 수술이 원한 대로 잘 진행됐다고 느끼고 있으며, 손흥민의 월드컵 참가 전망도 긍정적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1일 마르세유(프랑스)를 상대로 치른 UCL 조별리그 6차전 최종 경기에서 수비수 찬셀 음벰바의 어깨에 강하게 부딪혀 전반 27분 만에 교체됐다.
 
손흥민의 부상이 알려지자 국내 의학계에선 최소 한 달, 길면 두 달까지도 쉬면서 재활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손흥민이 월드컵 출전 의지가 워낙 강하고, 다른 선수들의 사례가 있어 빠르게 복귀할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편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조별리그 우루과이와 1차전은 24일, 가나와 2차전은 28일에 열린다. 최종전인 포르투갈전은 12월 3일에 개최된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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