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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핼러윈 행사 통제, 이유는 "바퀴벌레 때문"
한 주거지에서 쓰레기를 수거한 이후 대량 발생
2022-11-01 18:33:31 2022-11-01 18:33:31
(사진=픽사베이) 기사 내용과 무관한 이미지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바퀴벌레 대량 출몰 사태로 미국 미시간주의 한 도시에서 당일 핼러윈 행사가 부분 통제됐다.
 
31일(현지시간) 미국 피플지에 따르면 미시간주 와이언도트 카운티 당국은 이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핼러윈 행사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당국은 바퀴벌레 확산을 막기 위해 주요 인도를 통제했다.
 
이에 따라 미시간주 와이언도트 카운티는 이날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주요 인도에 바리케이드와 간판을 설치해 행인의 출입과 이동을 제한했다.
 
토드 한나 와이언도트 의원은 "(핼러윈 행사로) 돌아다니는 아이들을 통해 바퀴벌레의 성체와 알이 도시 전체에 퍼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앞서 와이언도트 카운티 내에 있는 한 주거지에서 쓰레기 수거 차량이 쓰레기를 수거한 이후 바퀴벌레가 대량 발생했다. 바퀴벌레의 진원지로 지목된 해당 주거지는 현재 비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로버트 데사나 와이언도트 시장은 주요 도로와 도로변에 살충제를 집중 투약하여 개체 수를 빠르게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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