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 취업 비중 '역대 최저'…'나 홀로 사장님'도 434만명 시대
8월 전체 비임금근로자 668.6만명…1년 새 7.6만명↑
전체 취업자 중 차지하는 비중, 21년 23.9%→23.5%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도 65% 육박
2022-11-01 12:00:00 2022-11-01 12:00:15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코로나19 장기화에 경기 불황 여파로 자영업 관련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건비 부담 등으로 직원 없이 가게를 꾸린 이른바 '나 홀로 사장님' 비중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8월 비임금근로 및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8월 기준 전체 비임금근로자는 668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7만6000명 증가했다.
 
비임금근로자는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와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가족의 사업을 돕는 무급가족종사자를 포함한 자영업 관련 취업자다.
 
전체 취업자 중 비임금근로자가 자치하는 비중은 1년 전보다 0.4%포인트 하락한 23.5%를 기록했다. 이는 1982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비임금근로자 규모가 줄어든 원인은 사회적 거리두기 재강화 조치 등으로 매출에 직격탄을 맞는 등 자영업 경영환경이 악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35만4000명으로 5만3000명 늘었다.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433만6000명으로 8만8000명 증가했다.
 
특히 전체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가 차지한 비중은 1년 새 0.06% 포인트 상승한 64.9%를 차지했다. 이는 해당 부가조사를 시작한 2007년 이래 역대 최고다. 여기에는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한 인건비 부담과 재료비 상승, 무인 주문기(키오스크) 도입 등이 일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또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20.3%를 차지했다. 무급가족종사자 수는 996만명으로 14.9%를 차지했다.
 
연령별 비임금근로자 비중을 보면 60세 이상이 37.9%로 가장 많았다. 50대(26.2%), 40대(20.1%) 등도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50대는 전년동월대비 5만2000명, 40대는 2만7000명 감소했다. 60세 이상은 13만3000명 늘었
 
교육정도별 비임금근로자는 고졸이 277만5000명(41.5%)으로 가장 많았다. 대졸 이상은 6만3000명, 고졸은 1만명, 중졸 이하는 4000명 늘었다.
 
산업별로 보면 농림어업이 154만7000명(23.1%),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148만6000명(22.2%), 도·소매업 117만8000명(17.6%), 숙박·음식점업 85만2000명(12.7%) 순을 보였다.
 
직업별 비임금근로자는 서비스·판매종사자가 214만7000명(32.1%), 농림어업숙련종사자 153만6000명(23.0%), 기능·기계조작종사자 144만3000명(21.6%) 순으로 많았다.
 
이 밖에 비임금근로자의 사업 평균 운영 기간은 14년 10개월로 지난해와 같았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45.0시간으로 0.8시간 감소했다. 현재 사업체를 계속 유지할 계획은 89.3%로 1.0%포인트 상승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22년 8월 비임금근로 및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8월 기준 전체 비임금근로자는 668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7만6000명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식당 모습.(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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