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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까지 국세수입 43조 더 걷혀…기업실적 개선 등 법인세 31조↑
법인세 30조6000억원 증가…전년비 46.9% 증가
교통세 4조4000억원 줄어…유류세 한시인하 등 영향
세수 진도율 80.1%…5년 평균보다 1.6%포인트 높아
2022-10-31 10:46:23 2022-10-31 10:46:23
[뉴스토마토 김현주 기자] 올해 9월까지 정부가 더 거둬들인 국세수입이 43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실적 개선 등 영업이익이 늘면서 법인세수가 30조원 이상 더 걷혔다. 고용 회복에 따라 근로·종합소득 중심으로 소득세는 11조9000억원 증가했다.
 
3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9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국세수입은 317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조1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7% 늘어난 규모다.
 
세수항목별로 보면 기업실적 개선 등에 따라 법인세가 30조6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46.9% 증가한 수준이다.
 
근로소득세·종합소득세 중심으로 소득세가 11조9000억원 늘었으며 소비·수입 증가 등으로 부가가치세가 4조5000억원 더 걷혔다.
 
다만, 유류세 한시인하에 따라 휘발유와 경유 등을 과세대상으로 하는 교통세는 4조4000억원 줄었다.
 
9월 한 달 동안 국세수입은 28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조1000억원 늘었다. 
 
고용회복에 따라 근로소득세는 늘었지만 부동산 거래량 감소로 양도소득세가 감소하는 등 소득세는 7조7000억원 징수했다. 이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다.
 
12월 결산 법인 중간예납 분납분 납부 등으로 법인세는 전년 9월 대비 2조9000억원 늘었다. 증권거래대금이 줄면서 증권거래세는 같은 기간 3000억원 감소했다.
 
세수 목표 대비 실적을 나타내는 세수 진도율은 80.1%로 최근 5년 간 평균과 비교해 1.6%포인트 높은 수준을 보였다. 2차 추경 기준 예산은 396조6000억원이다.
 
지난해는 9월까지 진도율은 79.8%로 나타났다.
 
3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9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국세수입은 317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조1000억원 증가했다. 사진은 5만원 지폐 사진. (사진=뉴시스)
 
세종=김현주 기자 kk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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