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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통합심리지원단 가동…유족 등 대상자 1000여명 예상
대상자 1000여명 예상…심리지원단 100여명으로 구성
2022-10-30 15:39:22 2022-10-30 15:55:18
[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정부가 지난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 통합심리지원단을 구성하고 유가족과 부상자들에 대한 심리지원 활동에 나선다.
 
보건복지부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통합심리지원단을 구성한다고 30일 밝혔다.
 
통합심리지원단은 국가트라우마센터, 서울광역센터, 용산 등 기초센터 합동으로 구성된다.
 
복지부가 추산한 심리지원 대상자는 총 1000여명이다. 유가족 약 600명과 부상자 150명 및 목격자 등을 포함한 인원이다.
 
심리지원단 인력은 심리지원 대상자 10명 중 1명 꼴로 총 100여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가트라우마센터 30명 전원이 통합심리지원단에 차출된다. 전문의 2명, 전신건강전문요원 18명, 행정인력 10명 등이다.
 
아울러 서울광역센터를 통해서는 광역과 기초센터의 가용 인력을 파악할 예정이다.
 
이태원사고 통합심리지원단은 이날 즉각 구성된다.
 
복지부는 부상자 입원 병원에 공문 발송 등을 통해 심리지원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유가족 및 부상자 연락처 파악에도 나선다.
 
심리지원단은 부상자 입원 병원, 분향소에 방문해 심리지원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 유가족과 부상자에 대한 전화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9일 이태원 참사로 사상자가 다수 발생했다. 이날 정오 기준 사망자는 151명이다. 희생자 대부분은 10~20대으로 남성이 54명, 여성이 97명이다. 부상자도 82명 발생했다.
 
정부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리고 사상자들에 대한 지원대책, 장례절차, 분향소 설치 등을 논의 중이다. 
 
보건복지부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통합심리지원단을 구성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은 이태원 사고현장에 설치된 현수막. (사진=뉴시스)
 
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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