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1만원짜리 한우수소, 수익은 고작 48만원
돼지 생산비, 가장 많이 올라..17만4000원→18만3000원
사료값 상승에 축산 농가 `울상`
2008-05-28 12:36:00 2011-06-15 18:56:52
600kg짜리 한우수소 한 마리를 471만1000원을 들여 키우지만 축산농가가 손에 쥐는 순수익은 48만8000원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되는 등 축산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국제곡물가격 상승으로 사료가격이 전반적으로 인상되면서 대부분 축산물의 생산비가 지난 해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
 
통계청이 28일 지난 해 전국 축산농가 1400가구를 대상으로 축종별 생산비를 집계한 '2007년도 축산물생산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송아지 한 마리의 생산비는 214만2000원이지만 축산농가가 손에 쥐는 순수익은 1만2000원에 불과했다.
 
600kg짜리 한우수소의 생산비는 마리당 471만1000원이지만 축산농가의 순수익은 48만8000원으로 집계돼 지난 해보다 생산비는 17만2000원이 늘었지만 순수익은 오히려 10만7000원이 줄어 축산농가로서는 손해보는 장사를 한 셈이다. 
 
100kg짜리 돼지는 마리당 생산비가 18만3000원이 들었지만 순수익은 4만3000원이었다. 생산비는 지난 해보다 9만원이 늘었지만 소득은 2만6000이 줄었다. 배합사료의 산지가격 상승과 성돈 산지가격 하락으로 마리당 소득이 지난 해보다 41.7%나 줄어든 5만6000원에 불과했다.
 
반면 식용 닭은 병아리값 하락과 사육 계열화에 따른 안정적 사료공급 등으로 kg당 71원 감소해 농가 순수익은 지난 해  12만3000원에서 21만3000원으로 9만3000원이 늘어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국제곡물가격 상승으로 사료가격이 전반적으로 인상된데 따라 생산비가 증가한 것"이라며 "돼지가 5.2%로 가장 많이 오른 것은 성돈의 산지가격 하락과 배합사료 상승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뉴스토마토 김종화 기자 (justi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진규 온라인뉴스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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