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빈지노·250·바밍타이거, 내년 미국 SXSW 한국 대표로 참가
2022-10-20 15:01:54 2022-10-20 15:01:54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래퍼 빈지노와 DJ 겸 프로듀서 250, 얼터너티브 K팝 그룹을 표방하는 바밍타이거가 미국 ‘SXSW(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 2023’에 공식 초청됐다.
 
1987년 시작한 SXSW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와 테크기업이 참여하는 북미 최대의 융·복합 콘텐츠 축제이자 글로벌 마켓이다. 특히 음악 분야에서는 싱가폴의 ‘뮤직 매터스(Music Matters)’, 프랑스의 ‘미뎀(MIDEM)’과 함께 세계 3대 음악 마켓으로 꼽힌다.
 
연 평균 50여개국 2만여명의 음악관계자들, 2000명의 뮤지션이 참석하는 세계적인 축제다. 그간 한국에서는 넬, 크러쉬, 혁오, 세이수미, 잠비나이, 새소년, 박재범, 마마무, 효린, 레드벨벳, 타이거 JK, YB밴드, 장기하와 얼굴들 등이 이 무대를 발판 삼아 해외에 닿았다. 
 
뉴진스 작곡가이자 프로듀서 겸 DJ 250. 사진=BANA
 
내년에는 3월 13~18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개최된다. 250은 뽕짝을 일렉트로닉에 결합한 본인의 신작 외 최근 신인 그룹 뉴진스 대표곡 작곡으로, 바밍타이거는 방탄소년단(BTS) RM과의 협업 싱글 '섹시 느낌'으로 최근 해외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쇼케이스 무대에서 해외 관계자들의 눈에 들지 주목된다. 빈지노 역시 단독 프리미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그룹 바밍타이거와 BTS RM. 사진=바밍타이거 인스타그램
 
올해 'SXSW'는 처음으로 K드라마를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한 바 있다. '오징어게임', '사랑의 불시착', '킹덤' 등이 넷플릭스 같은 OTT플랫폼을 타고 해외로 뻗어가고 있는 확장성을 고려해서다. 내년에도 이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당시 'SXSW' 측은 "한국 TV의 수많은 장르를 조명하고 한국 드라마와 미국 시장 간의 독특한 상관관계를 짚을 것"이라며 "한국 콘텐츠의 미국 시장에서의 지속 가능성에 관한 얘기가 다뤄질 것"이라 했다.
 
래퍼 빈지노와 타미 힐피거. 사진=BANA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