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생생이슈)외환銀, 호주 ANZ은행에 팔리나?
2010-10-08 16:37:33 2010-10-08 16:37:33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앵커 : 호주 ANZ은행의 외환은행 인수 작업이 막바지에 달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기자 : 네, 호주 ANZ은행의 외환은행 인수가 막바지에 치닫고 있는데요,
 
ANZ은행은 외환은행에 대한 실사를 끝마치구요, 외환은행에 추가 자료를 요청한 상태라고 합니다.
 
ANZ은행은 추가 자료를 검토한 뒤에 이달 중 외환은행 인수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ANZ은행이 인수 의사를 최종적으로 밝히면 외환은행의 지분 51%를 보유한 미국계 펀드 '론스타'는 본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에 들어가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론스타 측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해서 주당 1만5000원 이상을 받기를 원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반면에 ANZ은행은 주당 1만원 안팎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서 양측 간의 입장차가 크다고 합니다.
 
ANZ은행은 최근 인도네시아 10위권 은행의 경영권을 인수하려다 포기한 것으로 알려져서 외환은행 인수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앵커 : 앞으로 인수가 성사되면, 외환은행이 상장폐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요?
 
기자 : 호주의 ANZ은행이 외환은행을 인수한 이후에 상장폐지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키움증권은 오늘 보고서를 통해서 "ANZ은행이 외환은행의 상장폐지 추진을 위해서 공개 매수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던데요,
 
우선 주주간의 이해상충 문제로 상장을 유지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정부 간섭을 최소화하고, ANZ 측의 경영전략을 수행하기 위한 전략적 측면에서도 상장폐지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마지막 이유로는 외환은행의 과잉자본을 해소하기 위해 실시할 수 있는 배당 문제 등을 들었는데요,
 
외환은행 노조의 요구 대로 상장이 유지되더라도 한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더라구요,
 
인수자금과 공개매수 자금 문제로 시일이 지연될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 호주의 환율과 주식시장이 상대적으로 양호해서 일정 기간 후 공재매수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 외환은행의 올 3분기 실적은 어떻게 전망되고 있나요?
 
기자 : 외환은행의 3분기 실적은 비교적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외환은행의 3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보다 27% 증가한 27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순이익 증가율 측면에서는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구요,
자기자본 이익률 역시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는 전문가도 있더라구요,
 
이렇게 외환은행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우선 부동산 PF 부문에서 규모가 작고, 건전성 수준이 상대적으로 양호해서 대손비용이 크게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 하이닉스 매각 등으로 유가증권 매각이익이 3분기에 1200억원 가량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더라구요,
 
이밖에 올 4분기에는 현대건설 매각을 추진하고 있어서 4분기 역시 유가증권 매각이익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 : 증권가에서는 향후 외환은행의 주가 전망을 어떻게 보고 있나요?
 
기자 : 앞으로 외환은행의 주가는 ANZ은행 인수협상이 성공할 경우, 주가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증권가에서는 만약 외환은행의 주가가 하락을 하더라도 매수 기회로 삼으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더라구요,
 
그 이유를 봤더니, 우선 상장폐지 가능성을 예상했는데요,
 
앞으로 인수 성사시 ANZ은행이 외환은행의 상장폐지를 결정할 것인지, 그리고 높은 프리미엄을 지불할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상장폐지를 염두에 둔다면 상당한 수준의 프리미엄이 불가피하다고 합니다.
 
주가 수준에 형성된 프리미엄은 상당하지 않기 때문에 주가 하락시 매수 기회로 삼는 것이 유리하다고 보는 전문가들도 있던데요,
 
그리고 사모펀드가 아닌 해외은행의 인수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요,
 
호주와 뉴질랜드를 기반으로 하는 ANZ은행이 아시아에서 영향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 전략에서 외환은행을 선택한 것이라면, 시너지 효과 발생 가능성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