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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통령, 한반도 긴장 고조에 "평화도 경제도 잃을 수 있다"
"더 늦기 전에 '다시 평화'로 반전해야…외교·대화만이 평화 만들어"
2022-10-19 10:29:26 2022-10-19 10:29:26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8월29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을 찾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당 지도부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민주당 제공, 뉴시스 사진)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최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로 한반도 내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데 대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평화도 잃고 경제도 잃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문 전 대통령은 19일 서울 여의도에 열린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현 한반도평화포럼 명예이사장)의 자서전 '다시, 평화' 출판기념회에 축사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은 "자서전 제목처럼 '다시, 평화'가 절실한 시점"이라며 "국제질서가 요동치고 가뜩이나 경제도 어려운 상황에서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평화도 잃고 경제도 잃을 수 있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더 늦기 전에 '다시, 평화'로 나아갈 수 있도록 상황을 반전시켜야 한다"며 "외교와 대화만이 평화를 만들 수 있다. 무력 충돌의 위험과 군사적 긴장을 낮추는 상황관리와 함께 대화를 복원하기 위한 보다 적극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두운 밤이 지나면 밝은 아침이 오듯, 뜻을 모으고 힘을 합하면 평화는 다시 찾아올 것"이라며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우리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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