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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28일까지 호국훈련…북한 핵·미사일 위협 상정
2022-10-17 17:57:49 2022-10-17 17:57:49
지난 2021년 호국훈련에 투입된 해병대 1사단의 상륙돌격장갑차의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상정한 호국훈련이 17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실시된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호국훈련은 군의 연례 야외기동훈련으로서 군사 대비태세 유지와 합동작전 수행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특히 이번 훈련은 육·해·공군 합동전력이 북한의 핵·미사일 등 다양한 위협을 상정해 실전적인 주야 실병기동 훈련을 실시하게 된다. 일부 미국 측 전력도 참가한다.
 
합참은 이번 훈련을 통해 "전·평시 임무 수행능력을 숙달하고 상호 운용성을 향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호국훈련과 관련한 북한의 움직임을 "면밀히 추적 감시하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2일까지 탄도미사일 7차례, 장거리 순항미사일 1차례를 포함해 총 8차례의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하지만 전날 중국의 당대회가 시작되면서 당분간 추가적인 도발은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당대회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 결정에 중요한 국가적 행사다.
 
다만 북한이 호국훈련을 명분으로 삼아 도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군 당국은 철저한 대북 감시·대비태세를 강화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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